[특징주] SBS, 넷플릭스와 계약 체결에 2거래일 연속 상한가

[사진=SBS]

SBS가 넷플릭스에 콘텐츠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한다고 밝힌 후 2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30분 기준 SBS는 전 거래일 대비 30%(6000원) 오른 2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직전 거래일인 20일 29.95% 오른 2만원으로 상한가를 기록한 데 이어 2거래일 연속 상한가다. 

SBS 2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넷플릭스에게 SBS 신작드라마, 신작 예능·교양, 구작 라이브러리를 공급하는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계약 기간은 2025년 1월 1일부터 6년 동안이다.

계약에 따라 SBS 신작드라마는 계약 시작일부터 신규 방영 콘텐츠 일부를 국내에 공급하고, 2025년 하반기 해외까지 공급 범위를 넓힌다. 신작 예능·교양과 구작 라이브러리 역시 계약 시작일부터 국내 공급한다. 

계약금액은 경영상 비밀유지에 따라 밝히지 않았다. KB증권은 연간 600억원 이상의 금액일 것으로 추정했다. 

이기훈 하나증권 연구원은 "콘텐츠 투자 계약은 6년간 1조원 이상, 영업이익 증분은 연간 400~500억원 수준으로 추정된다"며 목표주가를 종전 2배인 4만원으로 상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