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전통 건강식품이 베트남 유통업체와 전략적 협력을 통해 판매를 촉진하면서 양국 간 경제와 문화 연결고리도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23일 베트남 현지 매체 문화신문에 따르면 22일 베트남 흥옌(Hung Yen)성 에코파크(Ecopark) 신도시에서 베트남 유통 브랜드 ‘정진(Jeongjin)’ 런칭 행사와 함께 한국 건강식품 쇼룸 개관 행사가 열렸다. 이번 행사는 MEGAVN, 떤응옥민(Tan Ngoc Minh) 및 에코파크 주민위원회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전문가 및 연구원 등 많은 사람들이 참가했다.
베트남 건강식품 전문 유통업체인 MEGAVN의 응우옌홍르엉(Nguyen Hong Luong) 대표는 뇌졸중이 베트남에서 주요 관심사가 되고 있으며 매년 약 20만명이 영향을 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런 맥락에서 치료와 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동의학 등 전통의학 제품을 활용할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으며, 한의학은 서양의학에 비해 장기적인 건강 유지에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부작용도 제한적라고 설명했다.
MEGAVN 브랜드인 정진은 올해 한국네스트와 전략적 협력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건강식품 제조 전문 기업인 한국네스트는 HACCP, GMP, FSSC22000 등 엄격한 국제 기준을 충족하는 2개의 공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광동, 롯데, 농협 등 국내 유명 브랜드의 파트너이기도 하다. 이번 협약은 고품질의 한의학 제품을 베트남에 소개할 뿐만 아니라 전통 의학의 본질을 보존하고 지속 가능한 공공 보건 기회 확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행사에서는 '지속가능한 건강을 위한 전통의학의 가치 보존'에 대한 논의가 중심이 됐다.
여기서 인삼제품 제조 전문 기업인 한국의 천지현황 신현중 대표는 한국 정부의 지역특화 프로젝트 레전드50+를 통해 지원을 받은 흑삼 특별 연구 사업을 소개했다. 흑삼 진액에는 Rg3(S), Rg3(등과 같은 활성 성분이 다량 함유되어 있는데, 이는 암세포 성장을 억제하고 혈전 위험을 감소시키며 만성 질환을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준다. 이는 베트남의 의료 요구에 적합한 한국 전통의학의 중요한 교두보로도 간주된다.
또다른 베트남 유통업체 떤응옥민의 부이후이히에우(Bui Huy Hieu) 대표는 베트남이 여러 지역과 도시 전반에 걸쳐 광범위한 관심과 투자를 통해 전통 의학의 강력한 발전을 목격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한국네스트와 같은 평판이 좋은 제조 파트너를 선택하는 것은 제품 표준을 향상시키는 데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위조품, 모조품 방지에도 기여한다고 전했다.
그는 에코파크에 정진 브랜드와 쇼룸 등을 런칭하는 것이 보다 깊은 협력의 전제이자 고품질의 건강식품을 제공하는 믿음직한 자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행사는 전통의학 발전의 초석을 마련할 뿐만 아니라, 베트남과 한국 간 문화교류와 경제협력을 촉진하는 역할도 한다. 이는 양국의 지역 사회에 많은 이익을 가져다 주며 양국 간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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