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이 2025년 을사년 새해를 맞아 신년사를 발표하며 글로벌 시장 확대, AI 기반 혁신, 고객 중심 경영을 핵심 전략으로 제시했다. 김미섭 대표이사 부회장과 허선호 대표이사 부회장은 이번 신년사에서 회사의 성과와 비전을 공유하며,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혁신을 강조했다.
회사는 지난해 자산관리(WM)·연금·트레이딩(Trading) 사업 강화로 손익 안정성을 확보하고, 투자은행(IB)와 자기자본투자(PI)의사결정 역량을 개선하며 재무 안정성을 높였다고 평가했다. 특히 글로벌 투자 강화를 통해 해외 주식 평가금액이 전년 대비 16조원 증가하고, 연 수익률이 68%를 기록하며 해외 주식 자산이 40조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글로벌 성장 가속화, 인도 시장 공략 본격화
김미섭·허선호 대표는 인도 시장에서의 성과를 크게 강조하며, “쉐어칸(Sharekhan) 인수를 통해 글로벌 자산관리(WM) 확장 기반을 마련했다. 인도 시장은 미래에셋증권의 장기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미래에셋증권은 인도 법인의 계좌 수가 210만 개를 돌파했으며, 현지 10위권 증권사 쉐어칸의 인수 완료로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한 중요한 발판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회사는 향후 인도, 미국, 홍콩 등 글로벌 주요 시장에서 자산관리 및 위탁 비즈니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들 대표는 “지난해 ROE(자기자본이익률) 10%를 달성했으며, 2030년까지 글로벌 세전이익 5천억 원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WM, 연금, IB, PI, Trading 부문의 수익성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초거액자산가(UHNW)를 위한 PWM(프라이빗 웰스 매니지먼트) 부문 신설과 함께, AI 기반 개인화 마케팅, 로보어드바이저 및 MP구독 서비스를 활용한 연금 사업 성장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AI 활용, “글로벌 시장에서 초격차 목표”
김미섭·허선호 대표는 AI를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주목하며 “글로벌 데이터 분석과 투자 의사결정 자동화, 리스크 관리 혁신을 통해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이에 회사는 미국 AI 법인 웰스 스팟(Wealth Spot)과 협력해 AI 운용 상품을 개발하고, 비용 절감 및 변동성 최소화를 통해 고객 가치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이들 대표는 “모든 의사결정 과정에서 고객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며, 강화된 윤리의식과 내부통제를 통해 신뢰받는 자본시장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대내외 금융시장 변동성에 대비해 리스크 관리를 강화하고, 고객과의 소통을 확대해 신뢰를 구축할 방침이다.
김미섭·허선호 대표이사 부회장은 “미래를 예측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창조하는 것”이라며 임직원들에게 “혁신과 팀워크를 기반으로 더 큰 미래를 만들어가자”고 독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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