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의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경찰이 본격적인 수사에 나섰다.
전남경찰청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수사본부(나원오 본부장 수사부장)는 2일 오전 9시께 한국공항공사 무안국제공항 담당 부서 사무실과 부산지방항공청 무안출장소, 김포공항 내에 위치한 제주항공 서울 사무소 등 3곳에서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경찰은 활주로 주변 구조물(로컬라이저)의 적절성, 사고 직전 관제탑과 조종사가 주고받았던 교신 내용, 기체 정비 이력 등을 확인하기 위한 관련 자료를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여객기 참사와 관련해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로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았다. 관련 혐의로 경찰에 피의자 신분으로 입건된 사람은 아직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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