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증권은 카카오에 대해 목표주가 5만5000원을 유지하며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카카오의 3분기 플랫폼 매출은 9,43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2% 증가했으나 기존 추정치보다는 1.7% 낮았다. 같은 기간 메시징 매출은 톡채널 친구 수가 17% 늘어난 영향으로 21% 성장했으며, 카카오페이는 17% 증가하며 두드러진 성과를 보였다. 또한 모빌리티 부문도 약 8%에서 10%의 안정적인 성장세를 기록했다.
4분기에는 오픈채팅탭과 친구탭에서 전면형 광고가 시범적으로 도입되면서 광고 매출의 반등이 기대된다. 기존 광고 방식으로는 유치가 어려웠던 레고 코리아와 LG전자의 가전 광고 같은 브랜드 광고주의 참여가 새롭게 확인되고 있다.
카카오는 인공지능 모델 '카나나'를 상반기 출시할 계획이다. 특히 최근 공개된 멀티모달 언어 모델 '카나나-v'는 한국어 문서와 표의 이해, 문제 풀이 등에서 뛰어난 성능을 보였으며, 글로벌 대형 모델을 넘어서는 결과를 기록해 주목받고 있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카카오는 톡과 인공지능 중심으로 자원을 집중해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릿수 성장률을 회복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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