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25] 美서 뭉친 SKT 'K-AI얼라이언스'…CES서 3개사 추가 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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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나경 기자
입력 2025-01-09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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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CES서 K-AI 얼라이언스 'IR 피칭데이' 개최

  • 출범 2년 만에 25개 멤버사로 외연 확대

사진SKT
이소영 트웰브랩스 공동 창업자가 8일(현지 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IR 피칭데이’에서 '영상을 이해하는 멀티모달 AI 모델'을 주제로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SKT]
SKT가 주도하는 우리나라 AI 혁신기업 연합 ‘K-AI 얼라이언스’가 전 세계 IT 기업들이 모인 CES 2025에서 글로벌 기업들을 대상으로 AI 혁신 기술을 널리 알리며 활약을 펼쳤다. 이번 CES 2025에서 3곳이 추가로 합류하며 K-AI 얼라이언스가 국가대표 AI 동맹으로 거듭나고 있다는 평가다.
 
SK텔레콤은 8일 오후(현지시각) CES2025가 열리는 라스베이거스에서 K-AI 얼라이언스 멤버사들과 함께 ‘IR 피칭데이(Pitching Day)’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K-AI 얼라이언스 멤버사 5곳이 참여했다. 멤버사들은 △엣지 AI 기술의 미래(페르소나AI) △AI 활용한 동물·인간의 항암제 효능 예측 기술(임프리메드) △AI인프라 플랫폼(래블업) △영상을 이해하는 멀티모달 AI 모델(트웰브랩스) △AI 기반 치매 관리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이모코그) 등 자사 혁신 AI 기술과 올해 계획 및 추진 방향 등을 소개했다.
 
발표 후 이어진 질의응답 시간에서는 국내 AI 기업 간의 협력 및 네트워크의 중요성, 글로벌 공동 진출 필요성 등에 대한 논의가 활발히 진행됐다.
 
SKT는 국내 AI 스타트업 기업들의 활발한 교류를 위해 ‘Private Networking’ 이벤트도 CES 기간에 개최한다. CES에 참가한 K-AI 얼라이언스 멤버사들과 유망 AI 스타트업들이 모여 이번 CES와 AI 트렌드에 대한 인사이트를 공유하고, 실리콘밸리 벤처캐피탈(VC)과의 네트워킹 자리를 마련하는 것이다.

이번 행사에 참가한 임성원 임프리메드 대표는 “전 세계 10만명이 넘게 방문하는 글로벌 이벤트인 CES에서 당사 기술과 비전을 공유할 수 있는 자리를 갖게 돼 기쁘다”며 “이 기회를 통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AI 얼라이언스가 더욱 확대·발전해 나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CES 2025를 통해 국내 AI 혁신 기업 3곳이 K-AI 얼라이언스에 합류하며 참여 기업이 총 25개사까지 확대됐다. 신규로 합류한 기업은 AI 영상 분석 기업 ‘트웰브랩스(Twelve Labs)’, AI 검색서비스 개발 기업 ‘라이너(liner)’, AI 디지털 헬스기업 ‘이모코그(emocog)’다.
 
2021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설립된 트웰브랩스는 영상을 이해하고 검색할 수 있는 AI 멀티모달 모델을 개발하는 기업이다. 라이너는 학술 정보, 논문 등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 기반으로 정확한 출처와 답변을 제공하는 AI 검색 서비스 개발 기업이다. 이모코그는 경도 인지 장애의 예방, 진단, 치료 전 주기에 걸친 솔루션을 개발하는 디지털 의료 혁신 기업이다. 

SKT는 올해 K-AI 얼라이언스를 한국을 대표하는 AI 혁신 동맹으로 자리매김하도록 외연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국내 AI 생태계 활성화는 물론 글로벌 시장 공동 진출까지 끌어낸다는 방침이다.
 
유영상 SKT CEO는 “글로벌 AI 강국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대한민국 AI 혁신 기업들 간의 교류와 협력은 필수”라며 “K-AI 얼라이언스가 우리나라 대표 AI 원팀으로 뭉쳐 AI 산업 발전을 주도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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