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간담회는 전날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에서 발표한 '제약바이오벤처 혁신생태계 조성방안'에 대한 현장 목소리를 듣고 실질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산·학·연 전문가의 의견을 듣기 위해 마련됐다. 제약바이오벤처 혁신생태계 조성방안에는 제약바이오 유니콘 3곳 이상을 육성방안 등이 담겼다.
중기부는 이를 실현하기 위해 △유망 원천기술의 사업화 촉진 △기초부터 튼튼한 바이오벤처 투자환경 조성 △오픈이노베이션 활성화 △바이오벤처 혁신기반 구축의 4대 전략을 제시했다.
간담회에는 바이오벤처, VC, 제약기업, 학계 등 바이오 생태계 주요 주체들이 참석했다.
박현숙 세포바이오 대표는 "지난 5월 오영주 장관 주재로 개최한 '한일 바이오 기업인 라운드테이블'을 계기로 일본과의 협력을 통해 가시적인 성과가 있었다"며 “국내의 어려운 투자 및 규제환경을 벗어나 기술을 다른 환경에 이식하고 협업해 성장시키는 중기부의 글로벌 지원방향에 공감한다"고 했다.
정상전 성균관대 약학대학 교수는 "정부가 전문가 집단으로 구성된 심사단을 구성해 성공 가능성이 높은 벤처를 선정하고 자금지원까지 이어주는 제도가 있으면 좋겠다"고 건의했다.
이재국 한국제약바이오협회 부회장은 "일본, 유럽, 미국 등 해외 클러스터와 협력 추진 시민관의 강점을 극대화하기 위해 공동 프로젝트에 대한 합의 도출이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 산업계·협회의 기존 경험을 통해 시행착오를 최소화한다면 가시적인 성과 도출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영주 장관은 "바이오벤처는 매출달성까지 시간이 오래 걸리고 연구비용은 계속 투입하고 있어 재무상태가 상당히 열악하다"며 "바이오벤처 성장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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