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는 영화 '검은 수녀들'(감독 권혁재) 주연 배우 송혜교의 라운드 인터뷰가 진행됐다.
앞서 송혜교는 성신여대 창의융합학부 서경덕 교수와 한국 문화 알리기 선행을 14년째 이어가고 있다. 그는 해외 독립운동 유적지 한국어 안내 서비스, 여성 독립운동가 알리기 등을 적극 진행해 왔다.
이에 대해 송혜교는 "어릴 때 해외여행을 가면 박물관, 갤러리에 한국어 설명이 없더라. 중국어, 일본어만 있는 게 아쉬웠다. 우연히 서경덕 교수님과 만나 이런 이야기를 나누었더니 한글 안내서 같은 걸 만들 의향이 있냐고 물으시더라. '이런 역사를 알고 싶어도 알 방법이 없으니 직접 만들어보자'는 이야기가 나와서 동참하게 됐다. 정말 좋았다. 아마 제가 느낀 건 한국 분들 모두도 느끼는 부분이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영화 '검은 수녀들'은 강력한 악령에 사로잡힌 소년을 구하기 위해 금지된 의식에 나서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2015년 개봉한 장재현 감독의 '검은 사제들'과 같은 세계관을 공유한 작품으로 1월 24일 극장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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