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 폭설' 고속도로 양방향 곳곳 사고·정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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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준 기자
입력 2025-01-28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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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전날인 28일 대설 경보가 발효 중인 경기도 오산시 경부고속도로 오산IC 부근에서 차량이 서행하고 있다 2025128 사진연합뉴스
설 전날인 28일 대설 경보가 발효 중인 경기도 오산시 경부고속도로 오산IC 부근에서 차량이 서행하고 있다. 2025.1.28 [사진=연합뉴스]

설을 하루 앞둔 28일 전국적으로 폭설이 내리며 고속도로 곳곳에서 차량 정체가 이어지고 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기준으로 서울 요금소를 출발해 주요 도시까지 예상 소요 시간은 부산 5시간 20분, 울산 4시간 50분, 목포 4시간, 광주 4시간 10분, 대구 4시간 20분, 강릉 2시간 40분, 대전 2시간 10분이다. 

반대로 각 도시에서 서울로 돌아오는 데 걸리는 시간은 부산 6시간, 울산 5시간 30분, 목포 4시간 30분, 대구 5시간, 광주 4시간 10분, 강릉 4시간 10분, 대전 2시간 20분으로 예상된다.

경부고속도로 서울 방향은 양재∼반포 3㎞, 안성∼안성분기점 5㎞, 옥산∼청주휴게소 14㎞, 죽암휴게소 부근 2㎞, 신탄진휴게소∼신탄진 3㎞ 등에서 차량 흐름이 느려지고 있다. 부산 방향에서는 천안 부근∼천안분기점 3㎞, 옥산분기점∼옥산 12㎞, 청주 부근 2㎞ 구간에서 정체가 발생하고 있다.

서해안고속도로에서는 서울 방향 서평택분기점∼화성휴게소 14㎞, 서천∼종천터널 6㎞, 군산∼동서천분기점 5㎞ 구간에서 차량 정체가 심하다. 목포 방향은 당진분기점∼서산 6㎞ 구간에서 차들이 가다 서다를 반복하고 있다. 

중부고속도로에서도 하남 방향 일죽 부근 6㎞, 진천 부근 2㎞, 남이분기점∼서청주 부근 7㎞ 구간이 정체되고 있으며, 남이 방향 호법분기점∼남이천 IC 7㎞, 대소∼대소분기점 9㎞ 구간에서도 차량 흐름이 원활하지 않다.

교통사고로 인한 정체도 발생하고 있다. 평택제천고속도로 평택 방향 평택터널 부근에서는 화물차 사고로 2∼3차로가 막혔고, 중부내륙고속도로 양평 방향 상주터널 부근에서도 사고가 나 처리 작업이 진행 중이다.

귀성과 귀경 방향 모두 정체가 이어지고 있으며, 귀성 방향은 오후 8∼9시, 귀경 방향은 오후 10∼11시쯤 정체가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공사는 이날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50만 대,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53만 대 등 전국적으로 약 493만 대의 차량이 이동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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