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시장은 이날 소통채널 '청년의 꿈'에서 지지자가 홍 시장의 '10월 유신은 박정희가 내란을 도모한 것'이라는 발언을 두고 보수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비판이 번지고 있다고 우려하자 이같이 강조했다. 홍 시장은 "그것을 모르면 멍청이"라며 일각의 우려를 일축했다.
앞서 홍 시장은 29일 방송된 MBC 설 특집 '손석희의 질문들'에서 '비상계엄은 내란인가?'라는 물음에 대해 "대통령도 내란죄의 주체가 될 수 있다"고 답했다.
그 예로 1972년 10월 17일 '10월 유신' 선포를 든 홍 시장은 "박정희 대통령은 헌법을 정지시키고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하고 국회를 해산했다. 당장 국회 앞에 탱크가 왔다"며 "이는 전형적인 내란으로 박정희 대통령이 내란을 도모한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번 경우는 내란이 아니다. 적절했냐? 부적절했냐? 문제이지, 불법이냐? 아니냐? 나는 그건 아니라고 본다"며 "(윤석열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은) 헌법이 인정한 대통령의 비상 대권(을 행사했을 뿐)"이기에 내란죄로 다룰 수 없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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