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최근 사의를 표명한 주철현 최고위원의 후임으로 당내 경제 전문가인 홍성국 전 의원을 임명하기로 했다.
김윤덕 민주당 사무총장은 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경제 위기 극복을 민주당의 최우선 과제로 삼자는 취지에서 최고위원으로 임명하게 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현재 최고위에서 '민생 회복'과 '성장'이라는 특별위원회도 준비하고 있다"며 "경제 전문가를 최고위원에 임명함으로써 분명한 태세를 갖고 경제 문제에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홍 전 의원은 대우증권 사장 출신으로 한국 경제 디플레이션을 우려하는 책을 다수 집필해 왔다. 지난 21대 총선 때 영입 인재로 합류해 세종갑 지역구 전략 공천을 받아 당선됐지만, 작년 치러진 22대 총선에서 "후진적 정치 구조의 한계를 느낀다"며 불출마를 선언했다.
현재는 민주당 국가경제자문회의 의장을 맡고 있고, 경제는민주당 등 당내 세미나에서 연사로 활동하고 있다. '비명(비이재명)계' 박광온 전 원내대표가 주도한 '일곱 번째 나라 LAB' 싱크탱크 소속이기도 하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