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 작년 당기순손실 215억원…매출은 전년比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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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윤영 기자
입력 2025-02-04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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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티메프 사태로 인한 비용 반영된 영향"

  • 4분기는 흑자 전환…당기순이익 52억원

  • 금융 서비스 매출↑…증권 분기 첫 흑자

경기 성남시 소재 카카오페이 본사 사진카카오페이
경기 성남시 소재 카카오페이 본사 [사진=카카오페이]
카카오페이가 지난해 200억원대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지난 3분기 티몬·위메프 사태로 인한 일회성 손실이 반영된 영향이다. 다만 4분기 기준으로는 당기순이익이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됐다. 여기에 카카오페이증권이 첫 분기 흑자를 거두는 등 성장세에 힘을 실으며 연간 매출액은 전년보다 25% 증가했다. 

카카오페이는 4일 지난해 연결 당기순손실이 215억원으로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이는 티몬·위메프 관련 일회성 비용(315억원)이 4분기 영업비용으로 재분류된 영향이다. 

지난해 연간 매출액은 7662억원으로, 전년(6154억원) 대비 25% 증가했다. 거래액은 전년 대비 19% 늘어난 167조원을 기록했다.

카카오페이 관계자는 "티몬·위메프 사태로 인한 일회성 손실을 제외할 경우 조정 당기순이익은 159억원"이라며 "연간 흑자로 전환됐을 것으로 추산된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4분기 실적만 보면 당기순이익은 52억원으로 지난 3분기 당기순손실 275억원에서 흑자로 전환됐다. 영업손실은 330억원으로, 티몬∙위메프 사태에 따른 손실을 제외할 경우 조정 영업손실 폭은 9억원 수준이다.

4분기 매출(2182억원)은 전년 동기 대비 31.3% 성장하며 분기 성장률 기준 지난해 최고치를 달성했다. 금융 서비스의 매출이 역대 최고치인 840억원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이끌었다. 투자와 보험 서비스 매출도 각각 전년 동기 대비 약 3배 늘었다.

특히 자회사인 카카오페이증권이 지난 4분기 출범 이래 분기 첫 흑자를 기록한 점이 매출 상승의 배경으로 꼽힌다. 카카오페이증권은 지난 4분기 전년 동기 대비 171%의 매출을 끌어올렸다. 카카오페이손해보험도 해외여행보험의 약진과 다양한 신규 상품 출시를 바탕으로 전년 대비 5배의 매출을 달성했다. 

4분기만 보면 거래액은 43조1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 늘었다. 결제 서비스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했으며, 오프라인 결제가 전년 동기 대비 138%로 세 자릿수 성장을 보였다. 해외결제 거래액 역시 전년 동기 대비 31% 성장하며 성장에 기여했다. 송금 서비스도 다양해진 송금봉투 효과로 전년 동기 대비 14%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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