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군에 따르면 지난 2020년 4월부터 코로나19 및 물가 상승으로 인한 어려움을 덜어주고자 농기계임대사업소 4개소에서 운용 중인 임대 농업기계 22종, 810여대의 농기계 임대료를 50% 감면 운영해 농업인들의 경영 부담 완화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임대 농업기계는 임실군 농업인 및 임실군에 농지를 보유한 농업인이라면 누구나 감면 적용 대상이다.
군은 지난해 전국 농기계 임대 사업 운영 평가 결과 우수기관으로 선정되어 농업기계화 촉진 유공 지자체로 농촌진흥청장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군은 수상으로 확보한 사업비(국비) 1억원 등을 포함해 각종 사업과 안전교육을 적극 추진함으로써, 안전하고 효율적인 농기계 임대 사업을 운영할 방침이다.
심민 군수는 “긴축재정 및 고환율 등 국내외 어려운 상황 속에서 힘들게 영농을 이어가는 농업인들의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농기계 임대료 50% 감면 연장을 추진했다”며 “앞으로도 농업인분들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사업들 모색하여 임실 농업 경쟁력 강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야생동물 피해 예방시설 지원…전북 최대
군의 피해 예방시설 설치지원 예산은 약 2억원이다.
지원 규모는 능형철조망 설치 금액의 60%로, 일반 농가는 최대 282만원(150m), 과수농가는 최대 564만원(300m)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지원 신청은 경작지가 소재하고 있는 해당 읍‧면사무소에서 가능하며, 이달 17일까지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군은 3월 중 지원 대상 농가를 선정하고 수확기 이전에 사업을 마무리해 농작물 피해를 최소화할 계획이다.
군은 지난해에도 99개소에 대한 피해 예방시설을 지원하는 등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2200개소가 넘는 피해 예방시설 설치를 지원해 왔다.
또한 매년 40명으로 구성된‘유해야생동물 피해방지단’운영을 통해 야생동물에 의한 피해를 사전 예방하고,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을 차단하는 등 농업인들의 불안감 해소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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