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희스타힐스

[김다이의 다이렉트] "작년 K-관광 재도약 발판 마련… 올해 역대 최대 성과 이룰 것"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김다이 기자
입력 2025-02-07 06:00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정세 혼란·中 관광객 감소에도 코로나 이전 수준 94% 회복 성과

  • 올해 20개 주요 도시 로드쇼 K콘텐츠 등 8개 핵심전략 추진

  • 中 단체여행객서 자유여행객 공략 크루즈 관광객 3일 무비자 검토

  • 수도권 쏠림 풀어 체류기간 확대 지역 콘텐츠·인프라 개발 할 것

5일 2025 공사 사업설명회에서 서영충 사장직무대행이 인사말을 하고있다 사진한국관광공사
5일 2025 한국관광공사 사업설명회에서 서영충 사장직무대행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관광공사]

"2025년을 방한관광의 신속한 안정화와 역대 최대 성과를 달성하는 대도약의 해로 삼고자 합니다. 이를 위해 8대 핵심 사업을 집중적으로 추진할 예정입니다."

서영충 한국관광공사 사장직무대행이 지난 5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5 한국관광공사 사업설명회'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강조한 말이다.

서 직무대행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사업 계획과 전략을 발표했다.

서영충 대행은 "지난해 굉장히 특수한 상황 속에서 공사도 힘든 한 해를 보냈다"면서 "특히 지난해 발생한 여러 가지 안타까운 상황으로 관광업계의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어 공사는 더욱 무거운 책임감을 안고 있다"고 운을 뗐다.

서 대행은 지난해 여행산업 성과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서 대행은 "팬데믹 여파로 방한 시장이 대폭 위축된 이후 국내외 정세 등 외부 변수가 이어지면서 방한 수요 감소의 우려가 지속됐지만, 관광업계, RTO, 지자체 등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코로나 사태 이전인 2019년 대비 방한 외래객 94%, 국내 여행 규모 99% 수준의 회복을 기록해 재도약의 발판은 마련됐다고 생각된다"고 설명했다.

다만, 지난해 정부의 방한 외래객 2000만명이라는 목표 달성을 이루진 못했다. 서 대행은 목표 미달성의 큰 요인으로 '중국 내수 부진'을 꼽았다.

그는 "(작년 방한 외래객이)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과 비교하면 110만명정도 부족한 결과를 냈는데 아무래도 제일 큰 영향을 준 곳은 '중국 시장'이라고 생각한다. 중국 시장에서만 140만명 정도의 차이가 발생했다"면서 "올해도 가장 염려하는 부분이 중국 내수 시장이다. 아직까지 그곳은 변화가 보이지 않는 상황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어 "미·중 갈등과 무역 갈등이 극심해지면서 올해도 어려운 국면이 전개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그럼에도 2019년 이전과 비교하면 중국 주요 도시는 단체여행객에서 자유여행객(FIT)으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다. FIT는 중국 당국 정책에서 단체관광객 유치보다 자유롭기 때문에 공사는 FIT 시장을 공략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2025 공사 사업설명회에서 서영충 사장직무대행이 인사말을 하고있다사진한국관광공사
2025 공사 사업설명회에서 서영충 사장직무대행이 인사말을 하고있다. [사진=한국관광공사]

서 대행은 2025년 공사 8대 핵심사업을 발표했다. 

서 대행은 "공사는 올해 '방한관광의 신속한 안정화를 넘어 외래관광객 역대 최대 성과를 달성하는 대도약'이란 비전 을 품고, 한국 관광산업의 재도약을 위해 한 걸음 더 나가겠다"면서 "이를 위해 8대 핵심 사업을 집중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공사가 발표한 올해 8대 핵심사업은 △전 세계 공세적인 한국관광 마케팅 △이종산업 융복합을 통한 한국관광 생태계 확대 △K-콘텐츠로 해외 영토 확장 △원스톱 인큐베이팅 기능 강화 △지역 관광 활성화 △관광 접점의 서비스 개선 △개방형 혁신을 통한 관광 산업의 변화와 발전 △여행의 일상화 등이다. 

공사는 이를 위해 중국을 포함한 해외 20개 주요 도시에서 로드쇼를 추진한다. 특히 올해 상반기에만 로드쇼 비중의 70%를 집중 전개한다. 

중국의 무비자 정책에 대응한 정부 지원에 대해서는 "중국의 무비자가 상당한 효과를 내고 있다고 알고 있다. 무비자 정책만큼은 아니지만 우리 정부에서도 중국을 포함한 동남아 6개국을 대상으로 시행 중인 비자 발급 수수료 면제 기간을 연장하기로 확정했고, 중국 크루즈 단체 관광객에 대한 3일 무비자 입국을 추진한다"며 "이런 정책들은 방한 외래객 증가에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관광객의 수도권 쏠림 현상에 대해선 "양적 확대 못지않게 질적인 제고도 중요한 부분"이라며 "그러나 수도권 집중 현상이 해소되고 있지 않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관광객을 지방으로 보내면 한국에서의 체류 기간이 확대될 수 있기 때문에 지역 상품 확대와 콘텐츠 발굴을 위해 노력 중이다. 또 교통이나 숙박, 언어 문제 해결을 위해 민간기업과 협력해 인프라 확충에 힘을 쏟고 있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2년 차에 접어든 된 공사 직무대행 체제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그는 "지난해 1월 전임 사장께서 퇴임한 직후 바로 비상경영 TF를 구성해 본부별 책임제로 운영되고 있다"면서 "공사 직원들은 비상 상황이기 때문에 진행하는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더 노력하고 있다, 올해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마무리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