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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잉, 공격헬기 도입 재검토에 "어떤 드론도 아파치 대체 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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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성민 기자
입력 2025-02-12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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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패키지로 판매해 가격 인상...보수적으로 접근" 해명

크리스티나 유파 보잉 부사장왼쪽이 12일 오후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 로얄파크컨벤션에서 열린 미디어 브리핑에서 아파치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보잉
크리스티나 유파 보잉 부사장(왼쪽)이 12일 오후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 로얄파크컨벤션에서 열린 미디어 브리핑에서 아파치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보잉]
 
우리 군이 수조 원 규모의 공격헬기 아파치(AH-64) 추가 도입 사업을 재검토하자, 제조사인 보잉의 고위 임원이 방한해  "어떤 드론도 아파치를 대체할 수 없다"며 ‘공격헬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보잉은 12일 오후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 로얄파크컨벤션에서 'AH-64 아파치의 미래'를 주제로 미디어 브리핑을 열었다. 행사에는 크리스티나 유파 보잉 부사장 겸 공격헬기 사업부총괄과 TJ 제이미슨 보잉 공격헬기 사업개발 디렉터가 참석했다.

유파 부사장은 "AH-64 아파치는 최고 수준의 성능과 신뢰성을 갖춘 현존하는 최강 공격정찰헬기"라며 "그 어떤 무인 플랫폼도 오늘날 아파치를 대체할 수 없다. 미래의 전장에서는 유인 및 무인 시스템이 안전하게 원활하게 함께 작동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우리 군은 2012∼2013년 육군 대형공격헬기 1차 사업을 추진했고, 2017년 1조9000억원을 투자해 AH-64E 36대를 실전배치했다. 이후 2022년 11월 방위사업추진위원회에서 3조3000억원을 투입해 대외군사판매(FMS) 방식으로 아파치급 대형공격헬기를 구매하는 대형공격헬기 2차 사업 추진을 결정했다. 하지만 최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서 공격 헬기가 드론과 휴대용 미사일에 요격되는 사례가 잇따르자 사업 재검토에 들어갔다.

앞서 미국 국방부 산하 국방안보협력국(DSCA)은 작년 8월 국무부가 한국에 대한 아파치와 관련 FMS 방식 판매를 승인했다며 약 35억 달러(약 4조7000억원)를 언급했다.

비용 차에 대해 제이미슨 디렉터는 “FMS 방식 판매는 항공기뿐 아니라 교육훈련과 무장시스템, 인프라, 단종될 수 있는 부품 등까지 포함된 패키지 가격”이라며 “행정 철자가 매우 긴 의회 승인 절차를 고려해 가격적으로나 절차적으로 굉장히 보수적으로 접근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방위사업청 관계자는 이날 “대형공격헬기 2차 사업은 전장환경변화, 재원상황과 관련기관 검토 결과 등을 고려해 후속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아파치는 현재 19개국에서 총 1300대 이상 운용 중이다. 특히 미 육군은 지금까지 아파치로 총 520만 비행시간을 달성했으며, 이 중 130만 시간은 전투 비행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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