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키움증권은 17일 씨앤씨인터내셔널에 대해 올해 단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을 낮춰야 한다며 투자의견을 '아웃퍼폼', 목표주가를 4만1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조소정 키움증권 연구원은 "씨앤씨인터내셔널의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1% 감소한 563억원, 영업이익은 99% 줄어든 2600만원으로 시장 예상치를 하회했다"며 "국내외 주요 고객사의 발주 감소, 선적 지연으로 매출이 감소했고 여러 악재로 비용이 증가하면서 수익성도 축소됐다"고 밝혔다.
조 연구원은 "올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8% 증가한 2998억원, 영업이익은 5% 늘어난 303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실적 추정치 변동으로 투자의견,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동안 늘려놓은 생산능력(CAPA)를 커버할 수 있을 만큼 매출이 확보될 수 있을지가 중요하다"며 "그동안 크게 늘어난 CAPA만큼 수주가 들어온다면 영업 레버리지 효과로 큰 수익을 기대할 수 있지만 그게 아닐 경우에는 비용 부담이 클 수 밖에 없다"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2025년은 국내 고객사의 발주 감소로 단기적으로 이전과 비슷한 이익 수준을 기대하긴 어렵다"며 "다만 해외 고객사향 오더는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하반기부터 반영될 해외 고객사향 오더가 얼마나 늘어나는지가 실적 회복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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