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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영등포구 금융감독원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작년 말 기준 국내은행 연체율이 1년 전보다 0.06%포인트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국내은행 원화대출 연체율이 작년 12월 말 기준 0.44%로 집계됐다고 17일 밝혔다. 전월(0.52%) 대비 0.08%포인트 하락했지만 전년 동월(0.38%)과 비교하면 0.06%포인트 상승했다.
분기 말에는 은행들이 연체채권 관리를 강화하면서 연체율이 일반적으로 하락하는 경향을 보인다. 이 시기 결산을 앞두고 부채비율 조절을 위해 채무를 상환하는 기업들도 늘어난다.
작년 12월 은행권에서 정리된 연체채권이 4조3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2조원 늘어난 것도 이런 맥락에서다. 작년 12월 새로 발생한 연체는 전월 대비 3000억원 적은 2조5000억원, 신규연체율은 전월 대비 0.02%포인트 낮은 0.10%로 집계됐다.
대출 유형별로는 기업대출 연체율이 전월 대비 0.1%포인트 낮은 0.5%로 나타났다. 전월 대비로는 하락했지만 1년 전과 비교하면 0.09%포인트 상승했다. 특히 중소기업(중소법인·개인사업자) 대출 연체율이 2023년 말 0.48%에서 지난해 말 0.62%로 0.14%포인트 올랐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38%로 1년 전보다 0.3%포인트 악화했다. 전월 대비로는 0.03%포인트 개선됐다. 신용대출 등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가계대출 연체율이 1년 전보다 0.08%포인트 오르며 0.74%를 기록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대내외 불확실성에 대비해 은행권이 취약 차주에 대한 채무조정을 활성화하도록 유도하겠다”며 “적극적인 부실채권 상·매각, 대손충당금 적립 확대 등을 통해 자산건전성 관리를 강화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금융감독원은 국내은행 원화대출 연체율이 작년 12월 말 기준 0.44%로 집계됐다고 17일 밝혔다. 전월(0.52%) 대비 0.08%포인트 하락했지만 전년 동월(0.38%)과 비교하면 0.06%포인트 상승했다.
분기 말에는 은행들이 연체채권 관리를 강화하면서 연체율이 일반적으로 하락하는 경향을 보인다. 이 시기 결산을 앞두고 부채비율 조절을 위해 채무를 상환하는 기업들도 늘어난다.
작년 12월 은행권에서 정리된 연체채권이 4조3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2조원 늘어난 것도 이런 맥락에서다. 작년 12월 새로 발생한 연체는 전월 대비 3000억원 적은 2조5000억원, 신규연체율은 전월 대비 0.02%포인트 낮은 0.10%로 집계됐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38%로 1년 전보다 0.3%포인트 악화했다. 전월 대비로는 0.03%포인트 개선됐다. 신용대출 등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가계대출 연체율이 1년 전보다 0.08%포인트 오르며 0.74%를 기록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대내외 불확실성에 대비해 은행권이 취약 차주에 대한 채무조정을 활성화하도록 유도하겠다”며 “적극적인 부실채권 상·매각, 대손충당금 적립 확대 등을 통해 자산건전성 관리를 강화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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