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총장, KF-21 시험비행 첫 탑승 "K-방산 가치 끌어올릴 명품 전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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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성민 기자
입력 2025-02-19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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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산 능동위상배열 레이다 등 성능 확인

이영수 공군참모총장이 19일 오전 사천기지에서 KF-21 첫 시험비행을 앞두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공군
이영수 공군참모총장이 19일 오전 사천기지에서 KF-21 첫 시험비행을 앞두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공군]
 
"파워와 기동은 물론 항전장비, 무장 능력에 있어 세계 톱클래스 전투기와 나란히 할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이 들었다. KF-21은 K-방산의 가치를 한층 끌어올릴 명품 전투기로 이름 날릴 것이다."
 
이영수 공군참모총장이 19일 사천기지에서 국산 초음속 전투기 KF-21 '보라매'의 시험비행을 마친 후 이같이 소감을 전했다.
 
이 총장은 이날 시험비행 조종사 우홍균 소령과 함께 KF-21에 탑승, 조종 특성과 항공전자 장비 정확도 등을 점검하는 시험비행을 하며 전투기의 성능과 안전성을 확인했다.
 
이 총장은 F-5, F-16, F-15K 등 공군 주력 기종을 다뤄본 베테랑 조종사 출신이다. 소령 시절이던 2005년 F-15K 도입요원으로서 국내 첫 인도분을 미국 본토에서 성남기지까지 직접 조종해 오기도 했다.
 
이날 이 총장은 남해안 약 4500m 상공에서 시속 1000㎞ 이상의 속력으로 비행하며 KF-21의 공중작전 수행 능력을 점검했다.
  
이 총장은 "2005년 미 공군에서 비행훈련을 받을 때 F-15시리즈 같은 명품 전투기를 생산하는 국가에 대한 감탄과 부러움이 있었다"며 "오늘 대한민국이 만든 전투기의 탁월한 성능을 공중에서 점검해보니 20년 만에 우리가 바로 그런 대단한 나라가 됐다는 자부심을 느낀다"고 했다.
 
이 총장은 "조종석 화면을 통해 AESA 레이다의 정확성과 전장 상황 파악 능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 지금까지 체험했던 레이다와는 차원이 다른 성능"이라고 평가했다.
 
후방석에 탑승한 이영수 공군참모총장이 19일 오전 사천기지에서 KF-21을 탑승해 첫 시험비행을 함께 하고 있다 사진공군
후방석에 탑승한 이영수 공군참모총장이 19일 오전 사천기지에서 KF-21을 탑승해 첫 시험비행을 함께 하고 있다. [사진=공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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