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최우수조종사에 '2천시간 무사고' F-15K 조성민 소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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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성민 기자
입력 2025-02-20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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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공식별구역 내 미상 항적 식별 등 비상 출격…대비태세 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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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공군 최우수 조종사로 선정된 조성민 소령 [사진=공군]
 
2024년 공군 최우수 조종사에 F-15K 전투기 조종사인 조성민 소령이 선정됐다.
 
공군은 20일 서울 영등포구 공군호텔에서 이영수 공군참모총장 주관으로 ‘2024년 공군 최우수 조종사 시상식’을 개최했다.
 
공군은 매년 전 비행대대 조종사들을 대상으로 비행경력, 실제 참가 작전, 근무 및 수상실적, 비행·지상안전, 체력 등 다양한 항목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최우수 조종사를 선정하고 있다. 최우수 조종사는 공군 공중사격대회 우승자인 탑건(Top Gun)과 함께 공군 조종사에게 주어지는 최고의 영예다. 공군은 최우수 조종사를 최초로 선발한 1979년 이후 올해까지 총 46명의 최우수 조종사를 배출했다.
 
조 소령은 총 2100여 시간의 비행시간을 보유한 베테랑 조종사로, 지난해 제11전투비행단 제110전투비행대대 비행대장으로 영공방위 최일선에서 활약했다.
 
조 소령은 방공식별구역(KADIZ·카디즈) 내 미상 항적 식별 등 상황에서 비상 출격해 공군 대비태세 유지에 기여했고, 합참의장 신년 지휘비행과 공대지 순항미사일 ‘타우러스’ 실사격 훈련 등에서 항공촬영기(F-15K)를 조종하며 공군력을 알리는 데 일조했다.
 
특히 지난해 비행대장으로 근무하면서 개인 ‘2000시간 무사고 비행’이라는 대기록도 수립했다. 현재는 합동참모본부에서 공중전역기획담당으로 근무 중이다.
 
조 소령은 2010년 독일 공군 장교학교에서 위탁교육을 받으며 우수한 성적으로 교육을 수료했는데, 이 기간 뮌헨역에서 술에 취해 선로에 떨어진 독일 시민을 발견하고 몸을 던져 구조한 적도 있다고 공군은 설명했다.
 
조성민 소령은 “지금 이 순간에도 대한민국 가장 높은 곳에서 묵묵히 자신의 임무를 수행하고 있는 선·후배, 동료 조종사들 모두가 최우수 조종사라고 생각한다”며 수상의 영예를 동료들에게 돌렸다.
 
이어 그는 “앞으로 어떤 임무가 주어지더라도 최선을 다해 임무를 완수하고, 국민들에게 믿음을 줄 수 있는 조종사가 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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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공군 최우수 조종사로 선정된 조성민 소령 [사진=공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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