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 고흥군이 지난 26일 전남체육회 이사회에서 2027년 제66회 전라남도체육대회(이하 전남체전) 개최지로 최종 확정됐다.
전남체육회는 최근 이사회를 열고, 전남 22개 시·군을 대표하는 2만여 명의 선수와 방문객이 참여하는 전남체전을 2027년 고흥에서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전남체전은 육상, 축구, 배구 등 24개 종목에서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는 도내 최대 규모의 스포츠 축제다.
고흥군은 우리나라 우주항공 산업의 중심지이자 천혜의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지역이다. 이번 전남체전 유치를 통해 고흥의 스포츠 인프라를 더욱 발전시키고, 전국적인 인지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고흥군은 대회 개최를 통해 33억 원 이상의 간접 경제 효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선수단과 방문객들이 머무르며 지역 숙박·음식업계는 물론 관광산업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공영민 고흥군수는 “전남체전이 고흥에서 열리는 만큼, 완벽한 대회 운영을 위해 경기장 시설을 정비하고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겠다”며 “고흥을 찾는 선수들과 관람객들이 최고의 환경에서 대회를 치를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체육대회를 통해 우주항공 중심도시로서 고흥군의 이미지를 확고히 다지고, 지역 경제 활성화는 물론 군민들의 건강 증진과 시군 간 화합의 장을 마련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