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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재혁 삼성전자 사장, 14대 반도체협회장 취임… "생태계 강화로 난관 극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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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진 기자
입력 2025-03-05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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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0년간 반도체 기술개발 집중

  • 12기 협회 임원진도 새로 구성

반도체산업협회가 5일 개최한 2025년도 총회에서 제14대 협회장으로 선출된 송재혁 삼성전자 사장이 취임사를 하고 있다 사진반도체협회
반도체산업협회가 5일 개최한 2025년도 총회에서 제14대 협회장으로 선출된 송재혁 삼성전자 사장이 취임사를 하고 있다. [사진=반도체협회]
한국반도체산업협회는 5일 2025년도 총회를 개최하고 송재혁 삼성전자 사장을 제14대 협회장으로 선출했다고 밝혔다. 송 신임 협회장의 임기는 오는 2028년 2월까지 3년간이다.

송 신임 협회장은 1996년 삼성전자에 입사한 후 D램 PA팀, 메모리제조센터, 플래시 개발실장 등을 거쳐 현재 DS부문 CTO 겸 반도체연구소장을 맡고 있다. 30년간 반도체 기술개발에 집중하면서 국내 메모리 산업 발전의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해 온 인물로 평가받는다.

송 신임 협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반도체 산업이 글로벌 기술경쟁 심화, 통상 리스크, 인력 부족 문제 등 다양한 도전에 직면해 있다"며 "이러한 난관을 극복하기 위해 소부장, 팹리스,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등 회원사들과의 소통과 협력을 강화하고 반도체 생태계를 더욱 견고하게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 반도체 산업의 본질이 기술 혁신에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협회가 산업 전반의 유기적인 협력을 촉진하고 연구개발(R&D) 지원을 확대해 국내 반도체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반도체 클러스터의 성공적인 조성, 반도체특별법 제정 지원, 전문 인력 양성 등 주요 현안을 해결하며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끌어나가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이번 총회에서는 신임 협회장과 함께 제12기 협회 임원진도 새롭게 구성됐다. 송현종 SK하이닉스 사장, 조기석 DB하이텍 대표를 비롯해 반도체 소자, 장비, 재료, 설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총 38명의 임원진이 선임됐다. 이를 통해 협회 운영 체제를 강화했다.

협회는 2025년도 주요 사업 계획을 발표하며, 변화하는 글로벌 환경 속에서 국내 반도체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전략도 제시했다. 중국 반도체 산업의 성장과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정부 2기 출범 등 급변하는 대외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반도체 투자 확대, 국제 통상 대응, 인력 양성 등 반도체 생태계 강화를 위한 여러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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