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5일 국민의힘을 향해 인공지능(AI) 관련 토론회를 제안한 가운데 여당 'AI 3대강국 도약 특별위원회' 위원장인 안철수 의원이 "토론 제안을 받아들인다"고 밝혔다.
안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시간과 장소는 이 대표에게 맞추겠다"며 환영 의사를 밝혔다.
앞서 이재명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AI 기술 관련 투자와 국가의 역할, AI 산업의 미래 등 문제들을 놓고 공개적으로 이야기할 기회를 갖자"고 언급했다.
이 대표의 전격 제안에 대해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상속세 개정, 반도체 특별법, 추가경정예산 등 현안 전부를 다루는 '끝장 토론'을 벌이자고 범위를 넓혔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이날 포항제철소 방문 후 기자들과 만나 이 대표의 토론 제안과 관련해 "여러 주제를 놓고 제한 없이 하는 토론은 언제든지 환영한다"며 "AI뿐 아니라 상속세 개편 문제, 반도체 특별법의 '주 52시간 예외' 문제, 추경 문제도 있다. 언제든지 저희는 환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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