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하마스에 최후통첩…"모든 인질 석방 안 하면 죽음 맞이할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EPA·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EPA·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에 모든 이스라엘인과 미국인 인질을 즉시 석방하라며 최후통첩을 날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샬롬 하마스는 안녕과 작별을 의미한다. 당신은 선택할 수 있다"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나중이 아닌 지금 당장 모든 인질을 석방하고, 당신들이 죽인 사람들의 시신을 모두 돌려보내라. 그렇지 않으면 끝장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병적이고 비뚤어진 사람만이 시신을 보관한다. 당신들은 병적이고 비뚤어졌다. 내가 말한 대로 하지 않을 시, 나는 이스라엘이 임무를 완수하는 데 필요한 모든 것을 보낼 계획이다. 하마스 일원 중 단 한 명도 안전하지 못할 것"이라며 경고했다.

또한 "(하마스) 지도부는 기회가 있을 때 가자지구를 떠나야 한다. 가자지구 주민들에게는 아름다운 미래가 기다리고 있지만, (하마스가) 인질을 잡고 있다면 그렇지 않다. 인질을 잡고 있다면 당신은 죽는다. 현명한 결정을 내려라. 지금 인질을 풀어주지 않으면 나중에 지옥에서 갚아야 할 것"이라는 말로 위협했다. 

한편, 이날 미국 온라인 매체 악시오스는 미국이 이례적으로 테러조직인 하마스와 인질 석방을 위해 접촉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현재 논의가 진행 중"이라며 공식 인정했다. 다만 그는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겠다. 미국인들의 생명이 걸려있다"면서 조심스러운 입장을 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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