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희스타힐스5차 - 분양광고 : 최세나요청 2025-03-19

국민 10명 중 7명 "올해 먹고 살기 지난해보다 팍팍해져"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윤선훈 기자
입력 2025-03-20 06:00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사진한경협
가게경제 상황 1년 전과 비교 [자료=한경협]
국민 10명 중 7명은 올해 가계경제가 지난해보다 악화됐다고 느끼는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물가상승이 가계경제를 팍팍하게 하는 주 요소로 지목됐다.

19일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국민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가계경제 상황이 1년 전에 비해 '악화됐다'고 응답한 비율은 71.5%에 달했다.

응답자들은 올해 가계경제가 지난해에 비해 20~30% 정도 악화됐다고 봤다. 1년 전의 가계경제를 100으로 봤을 때 현재의 가계경제 상황이 얼마나 악화됐는지를 묻는 질문에 대한 답변이다. 10~20% 악화됐다는 답변은 21.5%, 0~10% 악화됐다는 답변 비중은 23.2%였다. 이를 평균을 내 보니 국민들의 가계경제 상황이 지난해보다 7.7% 악화된 것으로 집계됐다고 한경협은 짚었다.

가계경제 악화 요인으로는 '물가상승'이 71.9%로 압도적인 비율을 차지했다. △실질 소득 감소(11.9%) △일자리 부족·불안정(9.5%)이 그 뒤를 이었고 부채 증가, 교육비 부담, 의료비 부담, 주거비 부담 등을 택한 비율은 5% 미만에 그쳤다. 특히 응답자의 72%는 식료품·외식비 물가가 최근 1년간 크게 올랐다고 입을 모았고, 가장 부담이 되는 지출 항목도 식료품·외식비(54.1%)를 가장 많이 꼽았다.

응답자들은 1년 후에는 가계경제 상황이 더욱 악화될 것이라고 비관적으로 예측했다. 내년 가계경제 악화를 예상한 비율은 64.2%에 달한 반면 개선될 것이라는 응답은 35.8%에 불과했다. 1년 후 가계경제 상황이 얼마나 악화될 것인지를 묻는 질문에는 0~10% 악화의 응답 비중이 25.1%로 가장 높았다. 10~20% 악화(20.9%), 20~30% 악화(17.9%)를 꼽은 비중도 높았다. 이를 평균할 경우 내년 가계경제 상황은 올해보다도 5.2% 악화될 전망이다.

구체적으로 1년 후 소득 전망은 전체 응답자의 52.1%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한 반면, 지출 전망은 54.2%가 증가할 것이라고 응답해 소득은 줄고 지출은 늘어나는 흐름이 나타날 것으로 봤다. 이는 향후 가계경제 상황에 대한 우려로 이어지는 모습이다.

이에 국민들은 민생경제 안정을 위해 물가 분야에서 여러 정책이 필요하다고 짚었다. 특히 '생필품 가격 안정화 조치'에 대해 58.4%에 달하는 응답자들이 필요한 정책으로 꼽았다. 그 뒤를 에너지 가격 안정 조치(13.9%), 취약계층 선별 지원(9.7%), 소비 관련 세금 감면(7.9%) 등이 이었다.

또 일자리 분야에서는 취약계층 맞춤형 일자리 지원이 필요하다는 응답이 24.6%로 가장 높았고, 가계부채 분야에서는 주거비, 교육비, 의료비 등 가계부채 증가 요인 해소 정책 강화를 꼽은 비율이 41.1%로 1위였다.

이상호 한경협 경제산업본부장은 "장기간의 경기 침체와 고물가로 국민들의 가계 형편이 매우 어려워지고 있다"며 "민생경제 안정을 위해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으로 투자와 고용 확대를 유도하고, 특히 먹거리 물가 안정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