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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내각 지원 사격에도…테슬라, 중고차 시장서도 '외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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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원 기자
입력 2025-03-21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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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상무 "테슬라 주식 사라"

  • 테슬라 중고차 가격은 사상 최저

  • 머스크 정치 행보에 대한 반감 탓

Elon Musk listens to US President Donald Trump speak in the White House in Washington Feb 11 2025 Reuters-Yonhap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오른쪽)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사진=로이터·연합뉴스]

미국 내에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정치적 행보에 대한 반감이 확산되면서 테슬라에 악재가 끊이지 않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에 이어 미 상무부 장관까지 나서 테슬라 주식 매수를 권유하는 등 머스크 지원사격에 나섰지만, 테슬라 중고차 시장까지 붕괴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트럼프 대통령의 핵심 측근인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은 19일(현지시간) 폭스뉴스에 출연해 일각에서 머스크에 반발해 테슬라 차량 등을 공격하는 행위를 비난하면서 머스크를 "미국을 위해 일하는 최고의 기업가, 최고의 기술자, 최고의 리더"라고 치켜세웠다.

그러면서 테슬라 주식을 사라고 강하게 권유했다. 그는 "오늘 이 방송을 보고 배울 게 있다면, 테슬라 주식을 사는 것"이라며 "이렇게 싸게 살 기회는 다시 오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 역시 테슬라를 지원하기 위해 광고성 행사까지 여는 등 머스크를 적극적으로 옹호하고 있다. 그는 지난 11일 백악관에 테슬라 차들을 전시하고 직접 시승·구매한 바 있다.

그럼에도 테슬라는 주가는 물론, 중고 차량 가격도 크게 떨어지고 있다. CNN 방송은 머스크의 정부 내 역할 확대 속 테슬라 중고차 시장은 붕괴되고 있다고 20일 보도했다. 온라인 자동차 매매사이트 카즈닷컴(Cars.com) 조사에 따르면 3월 중고차 시장에서 테슬라 차량 가격은 사상 최저치로 고꾸라졌다.

온라인 중고차 매매사이트 카구러스(CarGurus)도 중고 테슬라 차량의 가격 하락률이 전체 중고차 평균에 비해 2배 이상 높다고 전했다. 테슬라 모델 사이버트럭의 경우 테슬라 차량 중에서도 하락률이 가장 높았다.

머스크가 트럼프 대통령의 ‘퍼스트 버디’(1호 친구)로 불리며 트럼프 행정부 실세로 떠오르면서 테슬라도 대중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아 주가가 크게 올랐지만, 최근 상승분은 모두 사라졌다.

머스크에 대한 반감이 가장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머스크는 트럼프 행정부의 정부효율부(DOGE) 수장을 맡아 연방정부 공무원 강제 감축을 지휘하는 등의 행보를 보여 미국 내에서 반감을 사고 있다. 

지난 11일 CNN이 발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미국인 53%가 머스크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긍정적 견해는 35%에 그쳤다. 같은 날 CNBC가 투자자 235명을 대상으로 벌인 설문조사에서도 응답자의 85%가 머스크의 정치 행보가 테슬라의 사업에 '부정적' 또는 '매우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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