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기 대선을 치를 경우, 여야 대선주자로 나설 가능성이 높은 인물들의 재산이 공개됐다. 여권 유력 후보로 점쳐지는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과 오세훈 서울시장, 홍준표 대구시장은 각각 대략 1367억 원, 74억 원, 42억 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야권 인사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약 31억 원,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약 35억 원의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와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2025년 정기 재산 변동사항 신고내역' 따르면 안 의원은 자신의 재산이 총 1367억 8982만 원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대비 33억 4566만원이 감소한 금액이다. 안 의원은 전세로 거주 중인 성남 분당구 백현동 아파트를 19억 원으로 신고했다. 아울러 3000만 원 상당의 성남 분당구 야탑동 소재 건물 전세권도 함께 등록했다.
차량은 본인 명의로 총 3대가 신고됐다. 2016년식 올뉴카니발 2199cc, 2021년식 카니발 G3.5 4세대 3470cc에 더해 2025년식 카니발하이브리드 1598cc가 있다. 예금은 총 34억 2534만 원 규모였다. 본인 예금으로 21억 1815만 원, 배우자 예금으로 8억 9027만 원, 모친 예금으로 4억 1691만 원이 접수됐다. 안 의원 본인의 사인 간 채권 9억 7000만 원도 있었다. 정치자금법에 따른 정치자금의 수입 및 지출을 위한 예금계좌의 예금은 총 667만 원이었다.
안 의원의 재산 중 특히 눈길을 끄는 대목은 증권 부문이었다. 안 의원은 총 1296억 477만 원 상당의 증권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인 증권은 1231억 3200만 원 규모의 '안랩' 186만 주가 상당 지분을 차지하고 있었다. 아울러 회사채 20억 2061만 원, 기타 채권 9억 1010만 원도 소유 중이다. 배우자는 35억 4205만 원 상당 국채를 보유하고 있다.
오 시장은 지난해 대비 14억 2954만 원 오른 74억 553만 원을 신고했다. 본인 명의로 보유 중인 서울시 강남구 대치동 다세대주택은 12억 800만 원이었다. 예금은 총 30억 7301만원이었는데, 본인 예금은 15억 5455만 원이었으며 배우자 예금은 15억 1846만 원 규모였다.
증권으로는 총 28억 9503만 원을 신고했다. 본인 소유 상장주식은 10억 5191만 원, 배우자 몫의 상장주식은 18억 4312만 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본인 명의의 롯데휘트니스클럽회원권 (1200만원), 배우자 소유의 반얀트리클럽 앤 스파서울 회원권 (1억2000만원)이 있다고 밝혔다. 또 배우자 명의로 된 5500만원 상당의 5개 조각품도 신고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총 42억 5921만 원의 재산을 밝혔다. 지난해 대비 4억 2900만 원이 증가했다. 홍 시장은 배우자와 공동명의로 26억 3300만 원 상당의 서울시 송파구 잠실동 아파트를 보유하고 있다. 배우자 명의로 된 2021년식 제네시스 2497 cc, 2018년식 아반떼 1591cc 등 총 2대의 차량도 등록했다.
예금으로는 총 11억 9247만 원을 신고했다. 본인 예금은 2억 4861만 원, 배우자 예금은 9억 4386만 원이었다. 본인의 5000만원 상당 ㈜타미우스 콘도미니엄 회원권을 비롯해 배우자의 웰리힐리파크 회원권(1057만 원)과 호텔인터불고피트니스클럽(3000만 원) 회원권도 갖고 있다고 했다. 또 배우자 명의의 사인 간 채권 3억도 있었다.
야권 차기 대선후보로 거론되는 이 대표는 자신의 재산으로 지난해 대비 2613만 원가량 줄어든 30억 8914만 원을 신고했다. 현재 보유 중인 성남 분당구 수내동 아파트(배우자와 공동명의)는 7억 2800만 원이었다. 전세로 거주 중인 인천 계양구 귤현동 아파트(배우자와 공동명의)는 2억 4000만 원이다.
이 대표는 본인 명의로 2006년식 뉴체어맨 3199㏄, 2024년식 G80 3470cc, 2013년식 레이 998㏄, 2019년식 더뉴카니발 3342㏄ 등 총 4대의 차량이 있다고 밝혔다. 이중 레이와 더뉴카니발은 민주당 공용차량인 것으로 나타났다.
예금으로는 15억 8398만 원을 신고했다. 본인 4억 4874만 원, 배우자 10억 8751만 원, 장남 383만 원, 차남 4388만 원을 각각 보유했다고 밝혔다. 또 본인 명의의 사인간 채권 7억 500만 원과 2430만 원 상당 오크밸리콘도미니엄 회원권도 있다고 신고했다. 이외에 정치자금법에 따른 정치자금의 수입 및 지출을 위한 예금계좌의 예금 1억 499만 원을 갖고 있다고 했다.
김 지사는 총 35억 506만 원을 신고했다. 지난해 대비 1억 6832만 원가량 오른 액수다. 본인 명의의 10억 원 규모 수원 영통구 원천동 아파트 전세권과 배우자 명의의 서울 강남구 도곡동 아파트(13억 6300만 원)가 있다고 밝혔다. 또 배우자 명의의 2010년식 쏘나타 1998cc를 함께 신고했으나, 본인 명의의 차량은 없었다. 예금은 총 13억 4894만 원이었다. 본인 명의 예금이 9억 802만 원, 배우자 명의 예금이 4억 4092만 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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