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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박싱 AI] 소프트뱅크, 美 AI 산업 단지 조성에 대규모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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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연재 기자
입력 2025-04-0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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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정의 회장 "日, 금붕어되고 싶지 않다면 눈 떠야 한다"

손 마사요시 소프트뱅크그룹 회장사진AFP연합뉴스
손정의 소프트뱅크그룹 회장[사진=AFP연합뉴스]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이 1조달러(약 1471조원)를 들여 미국 전역에 인공지능(AI) 기술이 대거 적용된 산업 단지를 지으려 추진하고 있습니다. 전략적 제휴를 통해 일본에도 'AI 생태계'를 만들려는 의도입니다. 더 이상 일본도 AI 산업에서 뒤처지면 안된다는 판단 때문인데요. 손 회장은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31일 정보통신(IT) 업계에 따르면 손 회장이 이끄는 소프트뱅크 그룹이 미국 전역에 AI 탑재 로봇을 활용한 산업단지를 짓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미국 AI 산업단지에는 노동력 감소에 대응하기 위해 AI를 기반으로 생산 수요를 예측하고 생산라인을 설계하는 무인 공장이 들어설 것으로 예상됩니다. 

소프트뱅크는 앞으로 스마트폰, 자동차, 에어컨 등 다양한 제품 생산 공정에 AI를 활용하자는 구상을 하고 있습니다.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과 샘 올트먼 오픈AI CEO 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과 샘 올트먼 오픈AI CEO 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앞서 소프트뱅크는 오픈AI, 오라클과 함게 미국 내 데이터센터 설립을 위한 합작회사인 '스타게이트' 프로젝트를 공개하고 향후 4년간 최대 5000억원 달러(약 735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업계는 관세 인상을 계기로 미국 밖에 있는 대형 제조업체가 대미 투자를 늘릴 것으로 예상하며 소프트뱅크가 AI 도입을 통해 이러한 흐름을 뒷받침하려 한다고 분석합니다. 

그 외에도 제 2의 ARM을 불리는 영국의 반도체 설계 스타트업인 그래프코어를 인수한 데 이어 최근 미국 반도체 팹리스 기업인 '암페어'까지 65억달러(약 9조5000억원)에 사들였습니다. 

아울러 초고성능 AI 반도체를 개발하기 위해 1000억달러(146조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하는 '프로젝트 이자나기'도 꾸렸습니다. 

연초 손 회장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오픈 AI 수장 샘 올트먼과의 회동으로 이러한 구상안을 드러냈습니다. AI 설계는 소프트뱅크가 맡고, 삼성과는 제조 동맹을, 오픈 AI까지 합해 한미일 'AI 삼각동맹'을 맺자는 것이었습니다.

업계는 손 회장이 글로벌 AI 데이터센터 시장을 장악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보고 있습니다. 

손 회장은 일본의 'AI 생태계' 조성, 일본의 경제 터닝 포인트를 꿈꿉니다. 그는 2023년 프레젠테이션에서 "금붕어가 되고 싶지 않다면 일본은 눈을 떠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앞으로 10년 뒤 AI는 인간 두뇌의 10배 능력을 갖게 되고, 그리고 20년 뒤에는 1만배의 능력을 갖게 된다. 현재 인간 두뇌의 만분의 1은 금붕어다"고 짚었습니다. 

즉, AI와 인간의 차이는 인간과 금붕어의 차이라는 것이죠.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손 회장의 AI 투자를 통한 일본 경제 탈바꿈 시도는 계속 될 것으로 보여집니다. 

그는 일본의 AI 도입 타이밍을 이미 놓쳐 버린 것 아니냐는 지적에 "늦은 것도 알고 있고, 오픈AI를 이길 수 있는 요소가 없다"면서도 "그럼에도 해야 한다. 수십년 동안 우리는 늦었다고 후회만 했다. 지금 하지 않는 선택은 있을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소프트뱅크의 적극적인 행보에 힘입어 일본 정부 역시 AI 미니 생태계 조성에 적극 가담하고 있죠. 업계는 손 회장이 일본 반도체 산업의 '키 플레이어로 꼽히고 있으며 최근 AI 지형도 소프트뱅크를 중심으로 움직이고 있다고 말합니다. 

일본 정부도 반도체 설계에만 우리돈 1조5000억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일본 정부는 대기업이든 중소기업이는 AI 개발을 잘하는 기업에는 현금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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