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산불 피해 지역 지원에 국내 4대 농기계사 동참...농기계 부족 가뭄의 단비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안동=최주호 기자
입력 2025-04-06 16:08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농식품부와 협력, 트랙터·관리기 79대 영농 현장 투입

  • 임대사업소 품앗이 농기계도 역할 톡톡, 영농 재개 준비에 만전

경북 산불 피해 지역 품앗이 농기계 지원 사진경상북도
경북 산불 피해 지역 품앗이 농기계 지원. [사진=경상북도]
경북 산불 피해 지역에 국내 4대 농기계 사가 농기계 지원을 위해 힘을 합쳤다.
 
국내 농기계 사인 대동, TYM, LS엠트론, ㈜아세아텍은 지난 4일 의성군 농기계임대사업소에 트랙터 10대를 공급하는 것을 시작으로 7일까지 안동시 등 이번 피해 시군에 총 79대 농기계를 지원하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지원은 경북도 요청에 농식품부와 농기계 사가 협력해 결정한 것으로 대동, TYM, LS엠트론에서 트랙터 29대를 공급하고 ㈜아세아텍에서 관리기 50대를 지원한다.
 
이번 지원으로 농업 현장에서 특히 수요가 많은 트랙터, 관리기가 확충되어 영농철 농기계 부족 우려를 덜게 됐다.
 
한편 지난달 22일 경북 북부 지역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로 안동시, 의성군, 청송군, 영양군, 영덕군에 트랙터 283대, 관리기 2195대, 경운기 646대 등 총 6745대의 농기계가 소실됐다.
 
경북도는 이번 대형 산불로 인한 농기계 피해를 극복하기 위해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했다.
 
우선 산불 피해가 없는 도내 16개 시군과 뜻을 모아 피해 지역으로 품앗이 임대 농기계 104대를 긴급 지원한다. 품앗이 농기계는 지난 4월 2일 영양군 지원에 이어 영덕군과 안동시에 차례대로 공급될 예정이다.
 
또한 농기계임대사업소에서 보유하고 있는 농기계 3040대를 산불 피해 농가에 우선 임대하고, 사용료도 면제한다.
 
이와 함께 피해 규모가 큰 만큼 충분한 농기계 확보를 위해 긴급 예산 38억원을 편성하여 시군 자율적으로 피해 농가에 필요한 농기계를 즉시 구매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마지막으로 농식품부에도 농기계임대사업소 농기계 확충에 필요한 사업비 40억원과 피해 농가의 농기계 구매를 지원할 108억원 지원을 건의하고, 서울시 등 관계 기관과 협조를 받아 추가 농기계 확충도 추진 중이다.
 
이철우 도지사는 "피해 농가 재개에 꼭 필요한 농기계를 지원해 주신 여러 기관에 감사드리며, 조속한 피해 복구와 농업인의 경영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