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마을금고중앙회는 금융소비자 자산 보호 강화를 위해 이상거래 탐지시스템(FDS) 고도화를 완료했다.
새마을금고중앙회는 14일 금융당국의 'FDS 운영 가이드라인'에 따라 이상거래 시나리오 51개에 더해 새마을금고 특성을 고려한 250개 이상의 시나리오를 추가로 적용했다고 밝혔다.
FDS는 고객이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때 얻게 되는 접속정보, 거래정보 등 다양한 데이터를 종합 분석해 이상거래를 사전에 차단하는 시스템이다.
실제 2023년 말 기준 금융권 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액은 총 1965억원으로 전년(1451억원) 대비 35.4% 늘었다. 특히 1000만원 이상 고액 피해사례가 크게 증가해 FDS 고도화 대안의 필요성이 높아졌다.
이에 새마을금고는 FDS 고도화 작업을 진행하고 고객 재산 보호에 선제적으로 나섰다. 특히 중장년층 이상을 겨냥한 금융 사기 시나리오를 집중 강화했다. 새마을금고 특성상 상대적으로 디지털 금융 사기에 취약한 중장년·고령층 고객이 많기 때문이다.
새마을금고는 지난해 7월 FDS 모니터링센터를 열고 전담 인력이 365일 의심 거래를 실시간 확인할 수 있게 했다. 지난해 10월에는 보이스핑 악성앱 탐지를 강화하고, 지난해 12월에는 명의 도용 탐지 솔루션을 도입한 바 있다.
김인 새마을금고중앙회장은 "신규 보이스피싱 사기·피해 유형 등을 지속적인 분석을 통한 FDS 고도화로 새마을금고 고객 재산보호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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