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1차 경선에 8명 진출…김문수·나경원·안철수·한동훈·홍준표 '빅4' 예고

  • 강성현·김민숙·정일권 등 3명 탈락

  • 22일, 2차 경선 진출자 4인 발표

  • 17일 미디어데이·18일 후보자 비전대회

  • 19~20일 토론회…21~22일 국민 여론조사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황우여 선관위원장이 국민의힘 대통령후보자 1차 경선 진출자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황우여 선관위원장이 국민의힘 대통령후보자 1차 경선 진출자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이 '6·3 대선' 경선 레이스를 본격화했다. 대선후보 1차 경선에 총 8명이 진출한 가운데 이른바 '빅4' 자리를 놓고 치열하게 다툴 것으로 보인다.

16일 국민의힘 당 대선 후보 경선 선거관리위원회는 전체회의를 마친 뒤 1차 경선 진출자에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장관과 나경원 의원, 안철수 의원, 양향자 전 의원, 유정복 인천시장, 이철우 경북지사, 한동훈 전 대표, 홍준표 전 대구시장 등 8명을 확정했다.

황우여 선거관리위원장은 "후보 신청자들의 경쟁력과 부적합 여부 등을 심사해서 국민 눈높이에 맞는 자질을 갖췄는지 면밀히 검토했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당 대선 후보 경선 선관위 측은 이번 경선의 후보자 득표수와 순위는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황 선관위원장은 "관례에 따라 순위와 득표 수에 대해선 영원히 비밀로 하기로 하겠다"며 "순번도 부여하지 않는다"고 했다.

1차 경선에선 강성현 전 국회의원 후보자, 김민숙 전 서영대 초빙교수, 정일권 전 민족통일촉진본부 홍보실장이 탈락했다. 호준석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들의 탈락에 대해 "국민 여론과 당원 인지도, 공직 경험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1차 경선 진출자 8명은 17일 미디어데이, 18일 후보자 비전대회를 거쳐 19일부터 이틀간 주말 토론회를 갖는다. 이후 21일부터 양일간 100% 국민 여론조사가 진행된다. 이를 종합해 22일 오후 2차 경선 진출자 '빅4'가 가려진다.

황 선관위원장은 "국민의 선택을 받기 위해선 모든 후보들이 힘을 합쳐 서로 돕고 하나가 돼야만 가능하다. 후보들은 서로를 진정한 동지로, 조력자로 소중히 대해야 한다"며 "당의 단합과 화합을 저해하고 분열과 갈등을 유발하는 경우엔 단호하고 엄중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했다.

당내 일각에서 제기되는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출마론을 두고는 후보들 간 신경전이 펼쳐질 전망이다. 한 대행 출마를 촉구해온 박수영 의원은 이날 김문수 후보 캠프에 합류하며 "김 후보와 한 권한대행의 단일화가 필승의 방법"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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