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 SK엔무브 IPO 보완 서류 요구…일정 지연 불가피

사진SK엔무브
[사진=SK엔무브]
SK이노베이션 자회사 SK엔무브의 상장 일정 조정이 불가피해졌다. 한국거래소는 SK엔무브가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하기 전에 합리적인 주주 보호 방안을 마련해 제출해야만 심사를 진행할 수 있다고 밝혔다.

16일 한국거래소는 SK엔무브 상장으로 인한 SK이노베이션 주주 피해를 막기 위한 투자자 보호 계획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상장예비심사 청구 자체는 기업 측 재량이기 때문에 SK엔무브 상장에 제동을 걸지 않았다"며 "추가 보완이 필요한 서류를 요청한 정도였다"고 말했다.

SK엔무브가 중복 상장 논란의 중심에 선 이유는 SK이노베이션과 사업 영역이 겹치는 핵심 자회사이기 때문이다. SK엔무브 지분은 모회사인 SK이노베이션이 70%, 사모펀드(PEF) IMM크레딧앤솔루션이 30%를 보유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이미 모회사인 SK㈜와 자회사인 SK이노베이션이 상장된 상황에서, 손자회사인 SK엔무브까지 추가로 중복 상장하는 것이 과연 적절한지에 대한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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