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숙 한양디지털헬스케어센터장 "정신건강 플랫폼, 글로벌 진출 가시화"

  • MIT 산하 어펙티브컴퓨팅 그룹, 공동연구 계약

  • 디지털 정신건강 플랫폼, 수출 협의 진행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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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숙 교수(한양디지털헬스케어센터장). [사진=한양디지털헬스케어센터]
"디지털 정신건강 플랫폼의 글로벌 수출을 모색 중입니다." 

한양디지털헬스케어센터가 디지털 정신건강 플랫폼을 구축한 가운데 김형숙 교수(한양디지털헬스케어센터장)가 글로벌 진출에 대한 가능성을 내비쳤다.

2020년 9월에 설립된 한양디지털헬스케어센터는 한국연구재단으로부터 총 363억6300만원을 지원받아 '포스트 코로나 시대 비대면 정서장애 예방 및 관리 플랫폼 기술 개발' 과제를 통해 디지털 정신건강 플랫폼을 구축했다. 

이를 기반으로 최근 매사추세츠공과대학교(MIT) 미디어랩 산하 어펙티브컴퓨팅 그룹과 공동연구에 들어갔다. 이 연구를 통해 디지털 정신건강 플랫폼 웰니스 서비스에 감성 컴퓨팅(Affective reward)을 적용할 계획이다. 

김 교수는 "현재는 사람과 사람만이 아니라, 사람과 기술, 기술과 기술이 실시간으로 상호작용하는 시대"라며 "그런 의미에서 이 플랫폼은 세계와 연결될 수 있는 오픈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양디지털헬스케어센터는 이번 공동연구를 통해 다양한 국가의 문화적인 차이를 규명할 수 있는 데이터를 수집하고, 이 데이터를 인공지능(AI) 모델로 도출해 웰니스 서비스로 확장하는 연구를 진행한다. 

김 교수는 "우즈베키스탄, 튀르키예, 에티오피아 등 여러 국가와 플랫폼 수출을 협의하고 있는 단계에 있다"며 "플랫폼 기반의 웰니스 서비스가 국외에 적용될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한양디지털헬스케어센터는 디지털 치료제 분야에서 주요 성과를 도출했다고 밝혔다. 행동활성화 기반의 우울증 치료제 파마(PABA)는 확증 임상시험을 마쳤으며, 불안 수용전념치료(ACT), 강박 인지행동치료(OCD), 우울 인지행동치료(Menti)에 대해서도 확증 임상시험계획을 승인 받았다. 

김 교수는 "디지털 헬스케어는 플랫폼 기반의 정서 웰니스와 개인 맞춤형 서비스가 시장의 중심이 되어야 한다"며 "이를 위해 데이터를 공유하고 새로운 아이템이 자연스럽게 발굴되는 열린 생태계가 구축되어야 한다. 앞으로도 그 연결 플랫폼을 만드는 일에 집중하고자 한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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