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24일 추가경정예산안 시정연설을 위해 서울 여의도 국회에 도착해 본회의장으로 향하는 사이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팻말 시위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후보가 '장래 정치지도자 선호도 조사'를 묻는 여론조사 결과 40%에 가까운 지지율로 가장 높았다. 국민의힘 경선에 나선 주자들의 지지율을 모두 합쳐도 23%로, 이 후보보다 낮았다. 국민의힘 일각에서 출마론이 나오는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의 선호도도 6%에 그치는 상황이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지난 22~24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5명을 상대로 실시한 전화면접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p)에서 이 후보를 '장래 대통령감으로 좋다'고 한 응답은 38%였다. 국민의힘 경선에 나선 한동훈 후보가 8%, 홍준표 후보가 7%, 김문수 후보가 6%, 안철수 후보가 2%를 얻었다.
이외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2%, 이낙연 전 총리와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 김동연 민주당 경선 후보는 각각 1%였다. 23%는 '장래 정치지도자 선호도'를 묻는 질문에 답변을 유보했다.
한국갤럽은 "이 후보 선호도는 지난해 1월부터 7월까지 20%대 초반, 9월부터 12월 초까지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며 "12월 중순부터 지금까지 30%를 웃돌고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국민의힘 경선 후보 선호도 합계는 23%, 한 대행 포함해도 29%로 이 후보에 못 미친다"며 "뚜렷한 차별점은 보이지 않는다"고 부연했다.
한 대행이 대선 출마를 결정하더라도 국민의힘 대선 후보 지지율에 큰 영향이 없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김성완 시사평론가는 이날 YTN라디오에 나와 "한 대행 대망론이 (얘기가) 되려면 지지율이 많이 올라가야 한다"며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은 대선 출마하지 않았을 때도 지지율이 30% 가까이 됐다"고 설명했다.
김 평론가는 "(그러나) 한 대행은 지난주부터 한국갤럽 조사에 이름이 들어가기 시작했는데, (이번 조사를 보면) 6% 나온다"며 "이거 가지고 어떻게 한 대행이 대망론을 꿈꿀 수 있겠느냐"고 되물었다. 최병천 신성장경제연구소장도 본지에 "한 대행이 대선 출마를 하는 게 사실이라면, 정말 이유를 모르겠다"고 의견을 보탰다.
국민의힘이 그나마 이번 대선에서 득표율을 조금이라도 높이려면 한동훈 후보가 최종 후보가 돼야 한다고 봤다. 최 소장은 "한동훈 후보가 최종 후보가 되면 지지율 20% 후반에서 30% 중반은 나올 것"이라면서 "한동훈이 선출된 순간에 한덕수는 10% 중반밖에 나오지 않을 것인데, 그게 어떻게 단일화가 되겠느냐"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 소장은 "한 대행 지지율은 기존 김문수·홍준표 후보 지지율을 일부 빼간 것"이라고 말했다. 한 대행은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도 17%에 머물렀다. 한동훈 후보는 21%, 홍 후보는 19%, 김 후보는 17%, 안 후보는 1%였다. 중도층에서도 가장 높은 선호도를 보인 이 후보(39%)에 이어 한 후보가 8%, 홍 후보가 5%다.
이번 여론조사는 무작위 추출된 무선전화 가상번호에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진행됐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또는 한국갤럽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지난 22~24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5명을 상대로 실시한 전화면접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p)에서 이 후보를 '장래 대통령감으로 좋다'고 한 응답은 38%였다. 국민의힘 경선에 나선 한동훈 후보가 8%, 홍준표 후보가 7%, 김문수 후보가 6%, 안철수 후보가 2%를 얻었다.
이외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2%, 이낙연 전 총리와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 김동연 민주당 경선 후보는 각각 1%였다. 23%는 '장래 정치지도자 선호도'를 묻는 질문에 답변을 유보했다.
한국갤럽은 "이 후보 선호도는 지난해 1월부터 7월까지 20%대 초반, 9월부터 12월 초까지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며 "12월 중순부터 지금까지 30%를 웃돌고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국민의힘 경선 후보 선호도 합계는 23%, 한 대행 포함해도 29%로 이 후보에 못 미친다"며 "뚜렷한 차별점은 보이지 않는다"고 부연했다.
김 평론가는 "(그러나) 한 대행은 지난주부터 한국갤럽 조사에 이름이 들어가기 시작했는데, (이번 조사를 보면) 6% 나온다"며 "이거 가지고 어떻게 한 대행이 대망론을 꿈꿀 수 있겠느냐"고 되물었다. 최병천 신성장경제연구소장도 본지에 "한 대행이 대선 출마를 하는 게 사실이라면, 정말 이유를 모르겠다"고 의견을 보탰다.
국민의힘이 그나마 이번 대선에서 득표율을 조금이라도 높이려면 한동훈 후보가 최종 후보가 돼야 한다고 봤다. 최 소장은 "한동훈 후보가 최종 후보가 되면 지지율 20% 후반에서 30% 중반은 나올 것"이라면서 "한동훈이 선출된 순간에 한덕수는 10% 중반밖에 나오지 않을 것인데, 그게 어떻게 단일화가 되겠느냐"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 소장은 "한 대행 지지율은 기존 김문수·홍준표 후보 지지율을 일부 빼간 것"이라고 말했다. 한 대행은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도 17%에 머물렀다. 한동훈 후보는 21%, 홍 후보는 19%, 김 후보는 17%, 안 후보는 1%였다. 중도층에서도 가장 높은 선호도를 보인 이 후보(39%)에 이어 한 후보가 8%, 홍 후보가 5%다.
이번 여론조사는 무작위 추출된 무선전화 가상번호에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진행됐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또는 한국갤럽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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