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세예스24문화재단은 '제32회 의당학술상' 수상자로 조덕 삼성서울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교수를 선정하고 지난 27일 시상했다고 29일 밝혔다.
의당학술상은 진단검사의학 개척자이자 김동녕 한세예스24홀딩스 회장 부친인 고(故) 의당 김기홍 선생 업적을 기리고, 국내 기초의학·진단검사의학 발전을 지원하고자 한세예스24문화재단과 대한의사협회가 공동으로 제정한 의학상이다.
1994년부터 매해 진단검사의학·혈액학·기초의학 등 학술 분야에서 탁월한 연구성과를 이룬 의학자를 선정해 상장과 상금 3000만원을 수여한다.
조 교수는 암세포만 공격하는 카티(CAR-T)와 CAR-자연살해(NK) 치료의 기존 효능을 강화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한 논문으로 의당학술상을 받았다. 해당 논문은 미국혈액학회(ASH)가 발행하는 국제 학술지 '블러드'에 실렸다.
백수미 한세예스24문화재단 이사장은 "기초의학은 눈에 잘 보이지 않지만 생명과학과 의학의 근간을 이루는 중요한 학문"이라며 "앞으로도 의당 김기홍 선생 유지를 받들어 국내 기초의학 발전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세예스24문화재단은 2014년 김동녕 한세예스24홀딩스 회장이 사재를 출연해 설립한 사회공헌 재단이다. 의당학술상을 비롯해 지역 우수 인재 양성을 지원하는 의당장학금, 외국 국적 국내 대학원생을 지원하는 외국인 유학생 장학금 지원 사업 등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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