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한동훈은 되고 '이재명'은 안 된다...스타벅스, 닉네임 일시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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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커피 전문점 '스타벅스'가 주요 대선 후보인 이재명, 김문수, 이준석 등 7명 이름의 닉네임 서비스를 제한한다.

현재 스타벅스 코리아는 직원이 고객의 닉네임을 직접 불러주는 ‘콜 마이 네임(Call My Name)’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해당 서비스는 스타벅스 애플리케이션에 자신의 닉네임을 설정하면, 직원이 고객의 닉네임을 불러 호출하는 방식이다.

그러나 스타벅스 코리아는 대선 후보로 등록한 7명 이름의 닉네임 사용을 제한, 6·3 대선이 끝날 때까지 사용치 못하게 했다. 사용이 일시 금지된 이름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 권영국 민주노동당 후보, 구주와 자유통일당 후보, 황교안 무소속 후보, 송진호 무소속 후보 등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최종 후보 등록한 이들이다.

이와 함께 후보들의 선거 문구인 ‘지금은이재명’, ‘진짜이재명’ 등과 윤석열 전 대통령의 이름도 사용할 수 없도록 했다.

반면 김건희, 한동훈, 홍준표, 안철수 등 다른 정치인의 이름은 닉네임 설정이 가능하다.

스타벅스 코리아는 당초 △사회통념에 어긋나는 표현 △타인을 직접적으로 비방하는 표현 △매장 파트너가 콜링하기 곤란한 표현 △불쾌감을 주는 표현 등은 닉네임 등록을 제한했다.

스타벅스 코리아 측은 대선을 앞두고 있는 만큼, 의도하지 않은 정치적 시비를 피하기 위한 조치라는 입장이다.

다만 스타벅스 측은 대선이 끝난 뒤 제한을 건 이름 중 일부에 대해 사용이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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