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힘 정책총괄본부는 15일 보도자료를 통해 권역별로 시·도 공약을 발표하겠다며 첫 순서로 영남지역의 공약을 공개했다.
국민의힘은 대구·경북신공항과 가덕도 신공항 건설 및 첨단 산업단지를 조성해 영남의 신성장 동력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GTX급 고속 전철망과 환승 체계를 구축해 수도권에 버금가는 광역교통 인프라를 제공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예비타당성 조사 간소화, 국가균형발전특별회계 활용으로 빠르고 실현 가능한 교통정책을 추진한다.
대구의 경우 미래 신산업 메가 허브로 산업구조 대전환을 이루겠다며 UAM·반도체·로봇·의료·ABB(AI·빅데이터·블록체인) 등 5대 미래 신산업을 육성하고, 군부대 이전을 조속히 완료해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울산은 탄소중립과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는 미래산업 수도로 육성한다. 청정수소 클러스터와 고효율 배터리 밸리, 분산에너지 통합 지원센터를 구축하는 한편, 친환경 조선과 방위산업 클러스터를 통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구상이다.
경북 역시 청정에너지와 미래 소재 중심의 산업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으로, 울진 원전과 연계한 청정수소 생산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4대 국가산업단지(영주·안동·울진·경주) 조기 조성 및 SOC(생활사회간접자본)를 확충한다.
경남은 우주항공과 디지털 중심 산업 도시로 전환한다. 우주항공청을 중심으로 삼아 복합도시를 조성하고, 소재·부품·MRO 융합 클러스터를 구축한다. 또 경제자유구역을 확대하고, 기업 첨단혁신파크를 조기 완공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영남권 전역을 문화 네트워크로 연결하고, 문화를 산업으로 키우는 새로운 도약의 길을 열겠다"며 부산은 글로벌 문화콘츠 중심도시, 대구는 복합문화관광도시로 구축하겠다는 청사진을 내놨다.
이어 울산은 생태문화관광 융복합 도시로, 경북은 국가 3강 르네상스 및 포스트 APEC 정상회의를 개최하며, 경남은 해양문화관광 거점으로 육성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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