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한 호텔에서 열린 '주한미국상공회의소(암참) 간담회'에서 "글로벌 국제 정세와 통상 환경이 급변하고 있다. 위기 극복을 위해선 무엇보다 한미 동맹과 우호 협력 강화가 핵심"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후보는 "한미 정상 간의 포괄적 협상으로 공감대를 형성하고 양국이 'Win-Win(윈-윈)'할 방안을 찾겠다"며 "대한민국의 국익을 최우선하되 미국이 관심 있는 조선 분야 협력 등을 통해 양국이 함께 발전할 새로운 경제적 기회를 적극 발굴해서 한미 공동 번영 시대를 열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글로벌 파트너로서 전략 동맹도 더욱 굳건히 만들 것"이라며 "인공지능(AI), 반도체, 양자컴퓨팅, 사이버안보 등 첨단전략 산업 분야에서 공동 연구를 추진하고 한미 공급망과 첨단과학 기술 분야를 토대로 글로벌 및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동맹 관계를 더욱 단단하게 발전시키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10대 국방 첨단기술을 선정하고 관련 연구개발(R&D) 예산을 확대하겠다"며 "주한 미군의 안정적 주둔 여건 확보와 한미 양국의 국방 역량 강화를 위한 지원을 확대 추진하는 한편, 국방 첨단 기술의 공유와 협력을 지향하는 '오커스 공동 개발'에 착수하겠다"고 했다.
김 후보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에 맞설 승리 전략에 대한 질문에 "한덕수 전 국무총리와의 단일화 과정도 아직까지 완전하게 하나로 봉합되지 않았다"면서도 "그런 어려움이 요즘 많이 좋아지고 있고,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도 우리 당 대표를 하던 분인데, 나가서 일정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이런 부분을 통합하고 하나 돼서 힘을 합치면 많은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이어 "구체적으로 (여론조사) 결과가 부족하지만 최근 급속하게 올라가는 중이기 때문에 저희가 분발해야 한다"며 "밖에 계시는 분들도 이재명을 싫어하는 생각이 같기 때문에 공동으로 힘을 합쳐서 노력하면 이긴다고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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