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SDI가 1조6549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일반공모 청약에서는 4만4909%에 달하는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29일 삼성SDI는 일반공모 대상자 청약에서 모집 주식 수 4만736주에 대해 총 1829만4267주의 청약이 몰리며 청약률 4만4909.34%를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유상증자는 우리사주조합과 기존 주주(신주인수권증서 보유자)를 대상으로 한 청약과 일반공모 청약으로 나눠 진행됐다. 기존 주주 대상 청약에서는 발행 예정 주식 수(1182만1000주)를 넘는 1205만2922주가 접수돼 청약률 101.96%를 나타냈다. 이에 단수주인 4만736주에 대해서만 일반공모 청약이 실시됐다.
결과적으로 우리사주·구주주 청약과 일반공모 청약을 합친 전체 청약 주식 수는 3034만7189주로, 전체 청약률은 256.72%에 달했다.
신주 발행가는 14만원으로 확정됐으며, 이를 통해 삼성SDI는 총 1조6549억원을 조달하게 됐다. 신주는 오는 6월 13일 상장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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