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무역 지켜야"…日 이시바 총리, CPTPP 확대 시사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의 확대 의사를 공식화했다.

교도통신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이시바 총리는 29일 도쿄에서 열린 닛케이 포럼에 참석해 “보호주의가 강해지는 지금이야말로 규칙 기반의 자유롭고 공정한 경제질서의 중요성을 보여줘야 할 때”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일본은 CPTPP의 확대나 업그레이드에 임할 것”이라며 “아세안(ASEAN)이나 유럽연합(EU)과의 대화도 모색하겠다”고 덧붙였다.

CPTPP는 2018년 출범한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다자간 자유무역협정으로, 지난해 12월 영국이 가입해 일본,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멕시코, 칠레, 말레이시아, 베트남, 싱가포르 등 총 12개국이 참여하고 있다.

이시바 총리는 국제통상 환경과 관련해 “높은 관세를 부과해 경제가 번영하는 일은 없다”며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통상 정책을 겨냥한 듯한 발언도 내놨다.

한국 정세에 대해서는 “한일 관계의 중요성은 변함이 없다”며 “북한 문제 대응을 포함해 한일, 한미일 간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올해 일본에서 개최 예정인 한중일 정상회의는 가능한 한 적절한 시기에 열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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