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가보훈부(장관 강정애)는 오는 6월 6~7일까지 이틀 동안 서울 올림픽공원 88잔디마당 일대에서 국가유공자의 헌신을 기리는 헌정곡이 포함된 케이-팝(K-pop)과 다양한 보훈 전시·놀이·체험프로그램 등이 어우러지는 '코리아 메모리얼 뮤직 페스타'를 개최한다고 30일 전했다.
특히, 공연에는 총 12명의 케이-팝(K-pop) 스타가 출연(6일·7일 각 6명)하며, 현재 공식 온라인 소통계정(누리집, 인스타그램)을 통해 찬열(EXO), 넬(Nell), 거미, 에일리, 김창완밴드, 크라잉넛, 빌리어코스티 등이 선 공개됐다. 나머지 출연진은 오는 2일까지 순차적으로 공개된다.
이들 케이-팝(K-pop) 스타들은 현충일을 맞아 '기억'을 주제로 한 헌정곡을 비롯해 나라를 위해 희생한 영웅에 대한 존중과 감사, 용기와 응원, 보훈 의식 등의 메시지를 전하며 공연장을 찾은 시민들과 함께 소통할 예정이다.
또한 공연장에서는 이틀 동안 오후 3시와 7시, 디자이너 이상봉과 의정부시청 소년수련관 소속 ‘보훈외교단’이 함께 기획한 광복 80주년 특별 패션쇼가 펼쳐진다. 독립운동사부터 6·25전쟁, 민주화에 이르기까지 대한민국 보훈의 역사를 현대적으로 디자인한 의상 59벌을 런웨이를 통해 선보일 예정이다.
공연장 외 잔디마당 내·외부에서는 보훈문화 확산에 앞장서는 15개 기업들의 팝업 스토어 등 다채로운 전시·놀이·체험 프로그램들이 진행된다. 소방관의 헌신을 담은 연극 '버닝필드' 제작사와 지속적으로 소방관을 후원하는 기업인 '119레오'가 합작하여 참여자가 화면 속 소방관과 소통할 수 있는 반응형 콘텐츠(인터랙티브) 체험존이 마련된다.
또한, 유한양행과 카카오, 모나미, 지평주조 등이 참여해 독립유공자 관련 비밀첩보작전 체험과 보훈 기부 캠페인 참여자에 대한 광복절 한정판 배지 등 증정, 독립선언서 필사와 드로잉, 광복 관련 나만의 티셔츠 만들기 등 누구나 보훈을 즐기면서 체험할 수 있다. 특히, 각 체험존에서는 이벤트와 연계하여 공연장 입장이 가능한 ‘특별(스페셜) 종이 입장권’도 받을 수 있다.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은 "코리아 메모리얼 뮤직 페스타는 보훈과 미래세대의 다양한 문화를 융합한 대한민국 대표의 보훈문화제"라며 "광복 80주년과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진행되는 축제의 현장을 가족, 친구, 연인들과 함께 찾아 보훈의 가치와 의미를 체험하고 보훈을 문화로 직접 느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25만여 명의 시민이 참여하는 등 큰 호응을 얻은 '코리아 메모리얼 페스타'는 올해 '뮤직 페스타'와 '푸드 페스타(6월13~15일)'로 구분해 진행된다. 세부 내용은 ‘코리아 메모리얼페스타누리집’과 인스타그램 '누리소통망'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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