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 삼척관광문화재단은 지난 5월 23일부터 6월 1일까지 삼척 장미공원 일원에서 열린 '2025 삼척 장미축제'가 많은 시민과 관광객의 참여 속에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는 삼척 장미축제가 동해안 최대 규모의 꽃 축제임을 다시 한번 입증하는 계기가 되었다.
올해 축제는 '장미 요정과 비밀의 정원'이라는 주제 아래, 85,000㎡(약 25,000 천 평)에 달하는 장미공원을 희망, 행복, 미식, 환상, 사랑, 예술 등 6가지 테마 정원으로 다채롭게 꾸몄다. 각 테마 정원에서는 체험 및 판매 부스 운영과 더불어 다양한 이벤트, 공연 프로그램, 먹거리, 그리고 테마별 포토존이 마련되어 방문객들의 오감을 만족시켰다.
특히 많은 관람객이 참여하여 활기를 불어넣었던 '꽃길런 퍼레이드'와 장미 요정과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플라워 포토존'은 방문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또, 축제장 곳곳에 숨겨진 미션을 수행하며 황금 장미를 찾는 메인 이벤트 '황금 장미를 잡아라'는 참여형 프로그램으로서 관람객 만족도를 한층 끌어올렸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올해 삼척 장미축제에서 가장 큰 화제를 모은 것은 기존 축제에서는 접하기 어려웠던 특별 공연과 이벤트였다. 헝가리 집시 전문 악단인 '코바치 트리오'의 공연과 대한민국 공군 특수비행단인 블랙이글스의 에어쇼가 바로 그것이다. 특히 삼척 지역에서 최초로 선보인 블랙이글스 에어쇼는 공공 목적이 인정되는 지방자치 행사 중 공군 내부의 공정한 심사를 거쳐 비예산으로 진행되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삼척 관광문화재단 관계자는 이 에어쇼가 '많은 시민과 관광객들이 사랑하는 삼척 장미축제에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작년 말부터 축제 관계자들이 발 빠르게 준비한 노력의 결실'이라고 설명하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축제 기간 초반에는 예상치 못한 이상 저온 현상과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가 이어지기도 했다. 그런데도 많은 시민과 관광객들이 축제장을 찾아준 것에 대해 재단 측은 깊은 감사를 표했다. 내년에는 더욱 많은 분이 아름다운 장미꽃과 어우러진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충분히 만끽할 수 있도록 더욱 철저하게 축제를 준비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올해 처음으로 10일간 진행된 '2025 삼척 장미축제'는 정확한 방문객 수 집계와 만족도 조사를 위해 빅데이터 분석과 방문객 만족도 조사를 병행하여 실시했다.
동해 문화 관광 재단, 용산서원에서 국가유산 활용 사업 ‘명인, 전통을 담다’ 개최

동해 문화 관광 재단이 국가유산청의 '우리 고장 국가유산 활용 사업'의 일환으로 '명인, 전통을 담다' 행사를 개최한다. 이 행사는 오는 6월 8일 오후 12시부터 용산서원 일원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국가유산청의 향교 서원 분야 활용 사업 대상에 동해시 용산서원의 '용산서원학규현판'과 '동해 용산서원 전적 류 일괄'이 선정됨에 따라 추진되는 '2025 용산서원 국가유산 활용 사업'의 세부 프로그램 중 하나이다. 동해 문화 관광 재단은 이를 기반으로 용산서원을 테마로 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하여 추진하고 있다.
'명인, 전통을 담다'는 전통문화 계승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명인을 초청하여 지역의 미래 세대에게 다양한 시각으로 지역 국가유산의 중요성을 알리는 데 목적이 있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동해 지역에서 흑자 제작 전통을 계승하고 발전시켜 온 강원특별자치도 무형유산 전통 자기 도공이자 흑자 장 겸 오자 장인 김병욱 선생이 초청되어 행사를 이끌 예정이다.
행사에서는 김병욱 선생의 작품을 감상할 기회를 제공하며, 우리 지역 유물에 대한 강연을 통해 역사와 문화를 깊이 이해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또, 도자기 만들기 체험, 탁본 인출 체험 및 전통문화 체험 등 직접 참여하여 전통문화를 느끼고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특히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백일장과 문화 공연도 마련되어 있어 미래 세대의 참여를 유도하며, 백일장 참가자에게는 소정의 기념품이 제공된다.
정연수 동해 문화 관광 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행사를 통해 용산서원이 지역민들의 문화 소통 공간으로 거듭나고, 국가유산을 향유할 수 있는 소중한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특히 "김병욱 선생의 흑자가 우리 지역을 대표하는 자기가 되어 널리 알려질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양양군, 지역 청소년 위한 해양 문화 프로그램 '서프시티 양양을 즐기다' 운영

양양군이 지역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해양 문화 체험 프로그램인 '서프시티 양양을 즐기다'를 오는 6월부터 8월까지 운영한다.
이 사업은 '2025 양양 더 나은 교육지구'의 일환으로 기획되었으며, 양양의 아름다운 바다를 배경으로 청소년들이 바다와 교감하며 도전 정신, 환경 의식, 창의력을 기를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총 200여 명의 청소년이 참여할 예정이며, 체험형과 기록형 활동으로 나뉘어 운영된다. 체험형으로는 서핑과 업사이클 활동이, 기록형으로는 바다 사진작가와 바다 시그널(환경 문제 탐구) 활동이 마련되어 있다.
주요 프로그램 내용을 살펴보면, 서핑 체험은 7월 중에 물치, 설악, 낙산, 하조대, 남애3리 등 지역 해변에서 총 5회에 걸쳐 진행된다. 이를 통해 100명의 청소년이 지역 서핑 숍과 연계하여 전문 강사로부터 안전하고 체계적인 강습을 받게 된다.
또, '부이 부이 업사이클' 프로그램은 버려진 부이를 화분 등으로 재활용하는 활동으로, 해양 쓰레기 문제를 직접 체험하며 환경 감수성을 높이는 체험형 환경 교육이다. 이 프로그램은 7월 중의 4회 운영되며 40명이 참여한다.
기록형 활동으로는 6월 중의 20명의 청소년이 참여하는 '나도 바다 사진작가'가 있다. 이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바다 환경의 모습을 사진으로 기록하는 활동을 한다. 8월 중에는 40명의 학생이 '바다 시그널'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비치코밍(해변 청소), 액자 만들기 등 창의적인 활동을 통해 바다 환경 문제에 대해 깊이 탐구하는 시간을 가진다.
모든 체험 및 활동은 청소년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여 진행된다. 참가자 보험 가입은 물론, 현장 안전 교육 실시와 비상 대응 체계 구축 등 철저한 운영 계획에 따라 안전하게 운영될 예정이다.
이번 프로그램의 결과물은 9월 중에 양양군청소년수련관에서 열리는 성과 전시회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참가 학생들이 직접 만든 작품이나 촬영한 사진 등을 전시하며, 지역 사회와 함께 청소년 해양 교육의 가치를 공유하는 소통의 장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프로그램 참여 신청은 오는 6월 1일 오전 9시부터 시작되며, 홍보물에 기재된 QR 코드를 통해 온라인으로 접수할 수 있다.
양양군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청소년들이 양양의 아름다운 바다를 직접 체험하며 해양 문화를 몸소 느끼고, 더불어 환경의 소중함까지 배울 수 있을 것"이라며, "가정에서도 아이들이 이 유익한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격려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강릉시, 진드기 매개 감염병 'SFTS' 예방 수칙 준수 당부

강원 강릉시는 최근 춘천시에서 강원도 내 첫 번째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환자가 발생함에 따라, 시민들에게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을 위한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은 주로 4월부터 11월 사이에 SFTS 바이러스를 가지고 있는 참진드기에게 물려 감염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진드기에게 물린 후 보통 2주 이내에 38~40℃의 고열과 함께 오심, 구토, 설사 등 소화기 증상이 나타나는 특징이 있다. 증상이 심해질 경우 혈소판 및 백혈구 감소가 동반되어 사망에 이를 수도 있는 치명률이 높은 감염병이다.
SFTS는 현재까지 특별한 치료제나 예방 백신이 개발되지 않아, 감염을 막기 위한 사전 예방과 증상 발생 시 신속한 조기 발견 및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따라서 농작업, 등산, 풀밭에서의 활동 등 야외 활동을 계획하고 계시다면 진드기에게 물리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야외 활동 시에는 밝은색 긴 소매 옷, 긴 바지, 양말, 장갑 등을 착용하여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고, 진드기 기피제를 사용하는 것이 예방에 도움이 된다. 또, 야외활동 후에는 옷을 털고 몸에 진드기가 붙어 있지 않은지 꼼꼼히 확인하는 습관이 중요하다.
만약 야외 활동 후 2주 이내에 고열이나 오심, 구토, 설사 등의 소화기 증상이 나타난다면 지체 없이 가까운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진료를 받으시는 것이 안전하다.
엄영숙 강릉시 질병 예방 과장은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은 사전 예방이 가장 중요하므로, 야외 활동 및 농작업 시 진드기 노출을 최소화할 수 있는 복장을 갖추고, 활동 후에는 머리카락, 귀 주변, 팔 아래, 허리, 무릎 뒤 등 진드기가 붙기 쉬운 부분을 꼼꼼히 확인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다시 한번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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