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이카-UN, '기후행동 AI 국제공모전' 개최

  • 일반인·AI 개발자·기업 등 대상…우승자 11월 COP30 초청

코이카와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이 공동 주최하는 ‘AI for Climate Action Awards’ 공식 포스터 사진코이카
코이카와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이 공동 주최하는 ‘AI for Climate Action Awards’ 공식 포스터. [사진=코이카]

코이카(KOICA·한국국제협력단)가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과 함께 개발도상국의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AI 기술 국제공모전 ‘AI for Climate Action Awards(이하 AICA 어워즈)’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AICA 어워즈는 AI 기술을 활용해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혁신 솔루션을 발굴하는 국제 공모전으로 최빈개도국(LDCs)과 군소도서국(SIDS)의 기후위기 적응 및 완화를 위한 오픈소스 기반의 실질적이고 지속가능한 솔루션 발굴을 목표로 한다.

이번 공모전은 코이카가 공동 주최 기관으로 공식 참여한다. 이번 어워즈에서는 농업, 에너지, 물, 폐기물, 조기경보 시스템 등 기후변화 대응이 시급한 분야를 중심으로 적용할 수 있는 혁신적인 AI 솔루션을 찾는다.

공모 대상은 만 18세 이상의 개인 또는 단체라면 국적 제한 없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대학생 등 일반 개인부터 AI 개발자, 기업 및 기관에 이르기까지 기후행동을 위한 AI 기술이나 활용 방안 아이디어만 있으면 된다. 다만 솔루션은 최빈개도국 또는 군소도서국을 대상으로 해야 한다. 특히 솔루션 대상 국가 출신 개발자와 팀을 이뤄 참가하면 심사에서 가산점을 받을 수 있다. 

참가자는 7월 31일까지 모집하며, 9월까지 총 3차에 걸친 심사를 통해 최종 우승자를 결정한다. 우승자는 11월 브라질 베렝(Belém)에서 열리는 제30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30) 현장에서 직접 프로젝트를 발표할 수 있다. 또 이 자리에서 국제 기후변화 전문가들과 네트워킹하고 본인의 아이디어를 공유하며 멘토링도 받을 수 있다. UNFCCC 공식 채널을 통해 솔루션에 대한 미디어 홍보도 지원한다.

손송희 코이카 기후환경경제개발팀 팀장은 “AICA 어워즈는 기후변화에 취약한 국가들의 회복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글로벌 AI 시장에서 블루오션인 개발도상국의 잠재력을 확인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우리나라도 기후변화와 AI 관련 역량이 출중한 만큼 관련 기업과 개발자들의 적극적인 참가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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