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GPT 서비스 장애 반박?…샘 올트먼 "챗GPT 어떤 인간보다 강력"

  • 자신의 블로그에 '온화한 특이점' 제목의 글 남겨

  • "수억명 챗GPT 사용, 의존도 점점 높아져"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샘 올트먼 오픈AI(OpenAI)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가 지난밤 발생한 챗GPT 서비스 장애보다 인공지능(AI)의 장기적 역할에 주목해야 한다는 취지의 글을 게시했다.

11일 올트먼 CEO은 자신의 블로그에 '온화한 특이점(The Gentle Singularity)'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올트먼 CEO는 "인류는 디지털 초지능(digital superintelligence)을 만들기 직전이며 지금까지 과정은 생각보다 덜 기이하다"고 글을 시작했다. 

그는 여러 방면에서 AI가 세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AI를 통한 과학적 진보와 생산성 향상은 인류 발전의 동력이라고 설명했다. 

올트먼 CEO는 "챗GPT는 이미 역사상 어떤 인간보다 강력하다"며 "수억명이 매일 이를 사용하고 있으며 점점 더 중요한 일에 의존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오는 2026년에는 새로운 통찰을 스스로 도출하는 AI 시스템이 등장하고, 2027년에는 현실 세계에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로봇이 나올 것으로 전망했다. 오는 2030년에는 아이디어와 아이디어를 실현할 수 있는 AI가 모두에게 쓰일 것으로 예상했다. 

올트먼 CEO는 AI의 유용함을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이미 과학자들로부터 '이제는 예전보다 두세 배 더 생산적이다'라는 말을 듣고 있다"며 "우리가 10년치 연구를 1년 혹은 1개월 만에 할 수 있다면 발전 속도는 지금과 비교할 수 없을 것"이라고 짚었다. 

그의 말에 따르면 AI의 기술 발전은 가속화 단계에 진입한 상황이다. AI 시스템에서 창출되는 경제적 가치가 더 강력한 시스템을 구현하기 위한 인프라 구축을 촉진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올트먼 CEO는 "이런 엄청난 이점과 함께 심각한 도전 과제도 있다"며 "기술적, 사회적으로 안정성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초지능을 널리 분산시키는 것이 장기적으로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올트먼 CEO는 "우리가 집단적 의지와 지혜를 잘 활용할 수 있다면 실수도 하고 문제도 생기겠지만 빠르게 적응해 최대한의 이익과 최소한의 피해를 얻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올트먼 CEO는 AI가 세계의 두뇌 역할을 하는 초지능 연구 회사임을 피력했다. 올트먼 CEO는 "우리가 초지능까지 부드럽고, 기하급수적이며, 아무런 사고 없이 확장할 수 있길 바란다"고 했다.  

한편 인터넷 장애 감시 사이트 다운디텍터에 따르면 미 동부시간 오전 2시(서부 기준 9일 밤 11시)부터 챗GPT에서 문제가 발생했다. 이 장애는 7시간 넘게 이어졌다. 챗GPT 장애와 관련한 신고 건수는 2000건에 육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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