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전자가 올 1분기 북미 올레드(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 시장에서 절반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하며 1위 자리를 유지했다.
11일 시장조사기관 서카나에 따르면 LG전자는 1분기 북미 올레드 TV 시장에서 판매대수 기준 점유율 51%를 기록해 1위에 이름을 올렸다. 현지에서 판매되는 올레드 TV의 2대 중 1대는 LG전자 제품인 셈이다.
서카나는 LG전자가 시장에서 주목 받는 배경으로 '고화질', '차별화된 인공지능(AI) 기능', 무선 오디오·비디오(AV) 전송 솔루션' 등을 꼽았다. 또 97·83·77·65 등 업계 최대 TV 라인업을 구축하고 있다는 점도 있다고 분석했다.
LG전자의 1분기 올레드 TV 출하량은 70만4400대로,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52.1%다. 전년 같은 분기 출하량(62만6700대) 대비 12.4% 늘고, 점유율은 0.6%포인트 증가했다.
한편, LG 올레드 TV는 지난해 글로벌 누적 출하 2000만대를 기록한 데 이어, 주요 프리미엄 TV 시장인 유럽에서도 누적 출하 1000만대를 돌파하며 프리미엄 TV 시장 리더십을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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