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형일 직무대행 "장바구니 물가 안정 총동원…유류세 인하 8월까지"

  • 여름철 장바구니 부담 완화 위해 할인지원·추경 등 추진

이형일 기획재정부 장관 직무대행 1차관이16일 오후 정부세종청사 중앙동에서 열린 제48차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이형일 기획재정부 장관 직무대행 1차관이16일 오후 정부세종청사 중앙동에서 열린 '제48차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이형일 기획재정부 장관 직무대행 1차관은 16일 "밥상물가 안정을 위해 할인지원, 할당관세, 추가경정예산 등 가용수단을 총동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차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열고 여름철 장바구니 물가 안정 방안과 관련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여름철 장바구니 부담 완화를 위해 6~7월 간 농축수산물 할인 지원에 460억원을 투입하겠다"며 "산란계 케이지 사육면적기준 확대에 따른 시설투자 지원 (144억원), 마른김 건조기 교체 지원(60억원) 등 물가안정 지원사업을 이번 추경안에 반영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계란은 과도한 산지 가격 인상에 대해 공정위의 담합조사를 추진하겠다"며 "브라질산 닭고기는 오는 21일 지역화 완료 즉시 수입 절차를 재개해 8월 중순부터 국내에 공급하고, 7월 말부터 태국산 닭고기 4천톤을 국내에 도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식품·외식업계의 원가부담 완화를 위해 과일·칵테일 등 식품원료 4종에 대한 할당관세를 기존 6월 말에서 올해 연말까지로 연장할 것"이라며 "중소·중견 식품기업의 경영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추경안에 '국산' 농산물 구매지원 저리 정책자금 200억원을 반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정부는 최근 중동 사태로 인한 국제유가 상승에 대응해 유류세 인하와 유가연동보조금 지급을 8월 말까지 2개월 연장하기로 했다.

이 차관은 "정부는 오늘 발표한 대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것"이라며 "물가관계차관회의를 통해 물가안정 과제들을 지속 발굴하겠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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