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키움증권은 17일 코스맥스에 대해 인도네시아와 태국 법인의 높은 성장세와 국내외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31만원으로 상향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코스맥스는 인도네시아 시장에서 생산과 연구개발 역량을 바탕으로 제조자 개발생산(ODM) 선두주자로 자리 잡았다. 올해 인도네시아 법인의 매출은 전년 대비 25%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2027년까지 생산능력은 현재 연간 2억개에서 10억개로 확대될 계획이다.
조소정 키움증권 연구원은 “태국 법인 역시 올해 미스틴의 선케어 제품 수주 확대에 힘입어 107%의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며 “세럼과 선케어 등 고부가 제품 중심의 성장이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2분기에는 국내 고객사 수출 호조와 중국 법인의 회복세, 선케어 제품 비중 확대 덕분에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미국 법인의 적자 축소도 긍정적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주가 상향조정에 대해서는 “타겟 주가수익비율(PER)을 기존 15배에서 20배로 상향 조정했다”며 “이는 중국 소비 회복과 해외 법인의 영업환경 개선이 반영된 결과”라고 말했다.
2025년 코스맥스의 예상 매출은 2조5567억원, 영업이익은 2359억원으로 각각 전년 대비 18%, 35%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배주주순이익은 1285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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