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스타트업, 글로벌 등용문"…구글, 스타트업 10주년 행사 개최

  • 10년간 스타트업 누적 투자 유치 1조4000억원 

  • 5000명 이상 고용 창출 등 韓 스타트업 성장 지원

구글은 서울 삼성동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 개관 10주년을 맞아 개최한 스타트업 AI 페스티벌에서 패널 토크 세션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구글코리아
구글은 서울 삼성동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 개관 10주년을 맞아 개최한 '스타트업 AI 페스티벌'에서 패널 토크 세션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구글코리아]
구글이 지난 10년 간 국내 스타트업 생태계 육성에 나서며 1조원 이상의 누적 투자 유치 성과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구글은 17일 서울 삼성동에 위치한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 개관 10주년을 맞아 '스타트업 인공지능(AI)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지난 10년간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가 지원한 국내 스타트업들은 총 1조4000억원(약 10억7000만 달러) 이상의 누적 투자 유치 성과를 기록했다. 이들이 직접 고용한 인원은 5136명, 커뮤니티 전체 인원수는 5만여명에 이른다. 

캐런 피스터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 글로벌 디렉터는 "지난 10년간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 서울은 수많은 한국 창업가들의 시작과 성장을 지원해왔다"며 "AI가 미래 창업 생태계의 핵심 기술인 만큼, 구글의 제품과 사람, 전문성을 바탕으로 유망한 한국 창업가들이 글로벌 무대에서 성공할 수 있도록 든든한 디딤돌이 되겠다"고 말했다.

정부도 구글의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과 적극 협력하고 있다. 임정욱 중소벤처기업부 창업벤처혁신실장은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의 흔들림 없는 지원과 민관협력의 대표 사례인 '창구' 프로그램을 통해 구글과 긴밀한 파트너십을 이어왔다"면서 "국내 스타트업, 특히 AI 분야의 혁신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으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구글의 지원을 받은 국내 AI 스타트업인 '원티드랩'과 '라이너'가 참석해 혁신 성공 사례를 공유했다. 

김진우 라이너AI 대표는 "AI 시대에선 국경이 사라진다"며 "시작부터 글로벌 시장 진출을 고려한 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했다. 이복기 원티드랩 대표는 "성공적인 AI 서비스를 만들려면 유니크한 데이터를 갖추고 있어야 한다"면서 "원티드랩이 1년 만에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우리만의 채용 합격 데이터를 기반으로 정확한 채용 예측 서비스를 제공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번 행사는 오는 7월부터 9월까지 부산, 경주 등 전국 주요 도시를 순회하는 '스타트업 AI 포차 투어'로 이어진다. 구글의 AI 기술과 창업 노하우를 지역 커뮤니티에 제공하고 지방 스타트업 생태계의 성장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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