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혁신당 의원단 일동은 이날 “이재명 정부의 첫 추경안이 발표됐다”며 “총 30.5조 원 규모로 편성된 이번 추경에는 세입경정 10조 원이 반영돼 있다. 꼼수와 편법을 일삼았던 윤석열 정부에서는 세입이 부족하더라도 이를 바로잡지 않은 채 그대로 불용시켜 왔다. 그러나 이재명 정부는 이를 확실히 추경에 반영하고 있다. 확실히 정권이 교체됐다는 것을 우리 국민도 실감할 것이다”고 했다.
또 “이번 추경에는 우리 혁신당이 올해 1월 발표한 추경안에 담겨 있었던 세입경정 10조 원을 포함해 민생회복지원금(내란회복지원금)과 채무조정 예산이 반영돼 있다”며 “민생을 살리고 경기를 회복하는 데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본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특히, 민생회복소비 쿠폰을 누구도 소외되는 사람이 없도록 하면서도 맞춤형으로 지급하는 방안은 소득에 따라 한계소비성향이 현저히 차이가 난다는 점을 고려할 때 매우 바람직하다”며 “천문학적 부채를 짊어진 소상공인의 채무를 적극적으로 조정하겠다고 나선 것도 마찬가지다. 부채가 쌓인 상황에서는 소비 쿠폰과 지역상품권을 확대하는 것만으로는 효과가 제한적일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고 했다.
또 “혁신당은 골목상권에 생기를 불어넣은 지역사랑 상품권과 같이 수요자 중심의 지속 가능한 AI 확산 구조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AI 바우처 지원 사업이 신설될 필요가 있다는 점을 강조한 바 있다”며 “문화산업은 신산업으로서 그 가치와 역량이 이미 입증됐다. 따라서 추경에 관련 예산을 편성해 문화산업의 진흥과 수출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아쉬운 점이 있지만, 이번 추경은 지난 윤석열 정부 때는 기대할 수 없었던 '정직한' 추경이자, '실효성 있는' 추경이다”며 “첫술에 모든 것을 바랄 수는 없는 일이다. 따라서 혁신당은 아쉬운 점은 보완해서 신속히 추경이 통과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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