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민 특검은 곧 8개 수사팀을 구성해 팀별로 사건을 담당하게 할 것으로 전해졌다. 1개 수사팀은 부장검사 1명을 포함한 검사 5명과 수사관 등으로 구성될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은 현재 검사 40명 파견 요청을 완료했으며, 이 중 부장검사는 8명으로 정해졌다. 앞으로 부장검사들은 각 수사팀장을 맡아 특검·특검보 지휘 아래 수사 실무를 이끌게 된다. 다만 특검팀은 수사팀 구성 방안이 확정된 것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민 특검은 이날 오후 취재진에 "(수사팀을) 어떻게 배치할지, 어느 분이 어떤 사건을 맡을지는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다룰 사건이 많다보니 민 특검은 8개 수사팀이 기본적으로 2개 사건씩 맡는 방안을 포함해 사건별 수사팀 배치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민 특검은 경찰청장에 총경 1명, 경정 2명을 비롯한 경찰 14명의 파견을 1차로 요청했다. 또한 특검법상 1명 이상 공무원을 파견받도록 규정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도 곧 수사관 파견을 요청할 계획이다.
특검팀은 수사 인력 파견이 마무리되는 대로 구체적인 수사 계획에 돌입한다. 특검 사무실로 사용할 서울 종로구 KT 광화문빌딩 웨스트에는 다음 주 정식 입주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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