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한투자증권은 25일 LS 일렉트릭(LS ELECTRIC)에 대해 전력기기 초호황 국면 수혜업체 목표주가를 기존 26만원에서 36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동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연초 이후 미국 빅테크 주가 조정, 데이터센터 투자 지연 등의 이유로 기간 조정을 거쳤다"며 "올해 2분기부터 미국 인공지능(AI)·데이터센터 매출이 시작되고 추가 수주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2분기 LS 일렉트릭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한 1조3105억원, 영업이익은 12% 늘어난 1232억원으로 예상했다. 매출액은 시장 기대치를 소폭 밑돌고, 영업이익은 기대치에 부합하며 분기 사상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2분기 국내는 대선 전 수요 이연으로 부진, 미국은 AI·데이터센터 대규모 계약 매출이 시작된다"며 "미국 관세는 협의 지연으로 2분기 이후 반영되고, 보편관세 10%의 실질 부담도 운송료, 보험료 제외한 금액에 적용돼 영향이 적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동사는 송배전 및 전력기기 종합 솔루션업체로, 전력기기 초호황 국면에 중장기 관점에서 가장 큰 수혜업체"라며 "미국 관세 불확실성과 AI·데이터센터 투자 병목현상이 있지만 전체 시장은 명확한 확장 국면"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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